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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아시아연구소 신임소장 특별 기고
인간주의 얼굴을 가진 지역학의 딜레마와 실천

정치경제적 조건이 다른 지역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학을 발전시킨다는 실용주의적 관점이 지역연구의 목표와 방향성을 규정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권력에 얽매여 있지만 동시에 권력의 억압, 통제, 불평등에 대응하는 역설적 위치를 고민해야 하는 지역학의 숙명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지역민의 삶을 문화적 정체성과 정치경제적 여건을 연계하여 이해할 때 그리고 지역민이 말하는 바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차이를 구분할 때 우리는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하고 ‘인간주의의 얼굴을 가진 지역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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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부는 새로운 바람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기존의 질서들이 흔들리고 전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되면서 동양이나 서양 모두 변화된 세상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혁신적인 기술과 미디어 환경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되었다. 더 이상 앞서 발전된 서구의 문화와 예술을 따라가는 식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가 함께 발전에 대한 논의를 함께하고 새로운 방안을 먼저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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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도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 어젠다와 회원국 확장의 함의

G20은 2023년 9월 인도에서 18차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기후변화를 2020년대에 우선적으로 협력할 위기로 지정하고, 아프리카연합(AU)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변화를 달성했다. 다른 한편, AU의 가입과 기후변화 대응의 긴급성을 이유로 G20 정상회의가 합의(consensus)보다 숫자 대결(numbers game)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G20 정상회의에 정치적 위기를 추가하는 것은 G20의 성과 달성을 저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정당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므로, G20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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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 소환되는 기억과 현재적 과제

『미나리』, 『파친코』, 『H마트에서 울다』 등 최근 몇 년간 재외한인의 이주사를 소재로 한 문학, 영화, 드라마 작품들이 연이어 국제적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고난과 역경의 이야기가 이제는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형상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750만 명에 달하는 ‘재외한인’은 하나의 문화적 정체성으로 환원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적 혼종체이다. 과거 디아스포라 한인이 겪었던 고달픈 역사는 역설적으로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문화·다인종 이주민 포용 문제를 시급한 사회적·국가적 과제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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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글로벌 동향과 SNU팩트체크

팩트체크는 허위정보가 정보생태계를 교란하는 상시적인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 언론 자유 등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허위정보에 맞설 수 있는 대안으로 지난 10여 년간 급성장해왔다. 6월 28∼30일 전 세계 팩트체커들의 연례 컨퍼런스인 ‘글로벌팩트’가 대회 시작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인 한국 서울에서 SNU팩트체크센터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팩트체크의 세계화 흐름을 아시아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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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통화에 대한 세가지 오해

‘브릭스의 새로운 공동 결제통화’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첫째,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브릭스 통화는 금 본위제의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 IMF의 SDR과 같은 중앙은행 결제계정의 디지털 통화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국제결제 영역에서 미국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브릭스 통화로 표시된 국제 금융상품이 필요하다. 셋째, 브릭스 통화는 러시아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지난 수년간 위안화 국제화 시스템, 특히 디지털 국제결제 분야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미국, 러시아 등과 협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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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한국 외교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기존에 통용되던 외교 문법을 바꿔놨다. 패권경쟁이 본격화된 지난 5년 남짓의 짧은 기간 안보의 정의는 군사에서 공급망과 무역, 기술을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변모했다. 그 결과 내년 4월과 11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외교의 성과는 표심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복합적 요인이 결합된 외교 분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경우 선거 결과가 초래할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의 재등장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동맹 외교에 ‘올인’한 한국 외교는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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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초거대 AI의 미래(7)
의료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근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한 건강관리에 활용되는 영역이다. 앞으로 디지털 기술은 더욱 발전되어 의료 서비스와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의료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한 의료진과 사용자의 현명한 태도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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