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정(recognition)의 철학적.사상사적 논의는 주로 서구사회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동아시아 사례들이야말로 인정 개념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 이 책에서는 주로 서구 사례들을 설명해 온 인정 개념을 재구성해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를 분석한다.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일련의 표상들은 대체로 극단화되어 있다. 히잡을 두른 여성이나 중산층의 전업주부로 묘사되며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체제의 결합 구조에 순응하는 이미지. 한편에서는 가족의 자본을 총동원하여 계급 재생산에 열을 올리는 신자유주의적 모성의 화신으로서의 ‘헬리콥터 맘’들 혹은 섹슈얼리티가 극대화된 성적 대상으로서의 이미지. 이와 같은 모습들이 아시아 여성들의 ‘순응성’을 극대화해 표상한다.
South Korea has continued to impress the world in the way it has harnessed social modernization, economic development, political democratization and, most recently, multi-faceted globalization. Relying on both established and inventive citizenship perspectives, the authors in this volume collectively show that all these diverse societal transformations and achievements can be concretely and systematically comprehended in conjunction with citizens reshaping identities, rights, and duties in civil society and national polity.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 중부 지역의 소도시 시디 부지드(Sidi Bouzid)에서 행상을 하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Muhammad Bouazizi)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에서 분신을 감행한다. 그날 아침 그는 여느 때처럼 이른 시간에 일어나 시장으로 향했다. 다른 상인보다 먼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였다. 트럭을 살 돈이 없어 직접 만든 수레에 배, 사과, 바나나를 실었다. 튀니지의 초대 대통령 이름을 딴, 번화한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에 평소처럼 자리를 잡았다.
Poverty and Inequality in East Asia Work, Family and Policy
이야기는 발리섬 중남부에 위치한, ‘노란 코코넛 마을’로 해석되는 ‘뉴꾸닝 마을’에서 시작한다. 뉴꾸닝 마을은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전형적인 발리 농촌이었으나, 우붓 지역이 관광지로 변화하면서 마을도 새로워진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부를 획득한 주민,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주민, 부의 획득에 밀린 주민이 하나가 되어 전통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그 가운데 여러 의견이 충돌하지만 주민 간의 사회적 협의를 통해 원활히 해결한다.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은 무형문화유산을 다루는 이론과 개요를 다룬 1부와 유네스코와 국가 문화유산 정책의 관계를 한반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검토한 2부, 문화유산 정책/제도와 공동체 정체성의 관계를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 이란의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안 관계 등 국제관계의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지정학의 귀환’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중간국(中間國) 개념으로 세계질서의 양상을 새롭게 분석한 연구서 『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가 출간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기획한 ‘세계 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31권입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한국 외교의 딜레마적 상황에 대한 비교외교론적 이해를 위하여 유라시아의 중심과 주변의 다양한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난 수년간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책은 최근 동아시아 3국(한국, 중국, 일본)이 체결한 양자간 FTA와 투자협정에 포함된 다양한 분쟁해결절차를 비교 분석하고, 동아시아권 국가들이 분쟁해결절차를 어떻게 이해하고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나아가 동아시아 3국이 실제 이러한 분쟁해결절차에 참여하면서 축적한 성과와 시행착오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서구권 국가와 구별되는 특징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특히 동아시아 3국의 경우 문화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역사적‧국제정치적으로 긴장관계에도 직면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이 복잡다기한 통상분쟁, 투자분쟁에 어떠한 함의를 초래하고 있는지 검토한다. 현재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통상협정이 검토되고 있는 과정에서 분쟁해결절차도 새롭게 조망되고 있어, 그간의 3국 경험이 새로운 제도 도입에 어떠한 영향을 초래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도 진행한다.
스마트시티는 IT, 환경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 첨단 스마트기술이 기본 생활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활용된 형태의 도시로서, 도시화에 따른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도시생활을 비전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