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신범식의 국제정치 읽기 – 美·中 갈등, 獨·佛 정권교체…러시아 ‘우크라 침공 적기’ 판단했나
[부소장 신범식 교수(중앙아시아센터장)]
작년 말 10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 병력이 접경 지역에 집결하면서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 함께 우크라이나 위기가 다시 고조됐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면서 돈바스 전쟁이 발발했고, 이듬해 민스크 협정으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우크라이나를 분쟁지역화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저지하려는 목표가 달성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민스크 협정에 불만을 가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 간의 크고 작은 갈등은 계속됐다. 돈바스의 광범위한 자치안은 실현되지 못했다.
[경향신문] 기후위기로 몸살 앓는 중동
[구기연 HK연구교수(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서아시아센터)]
2021년 11월, ‘세상의 반’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시위가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이스파한 도시를 가로지르며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전경을 선사하고, 식수와 농수로 사용되던 자얀데 루드강은 강바닥이 갈라져 있을 정도로 말라있었다. 바로 그 마른 강바닥에 모여 수천명의 시위대가 정부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이유는 다름 아닌 ‘물 부족’ 사태 때문이었다.
[한국경제] 고길곤의 행정과 데이터과학 –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부는 없다
[고길곤 교수(아시아지역정보센터 디렉터)]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달리기를 해야 할까? 이 딜레마의 근원에는 인간의 선택에 자리잡고 있는 비용과 편익의 문제가 있다.
[내일신문] 임현진 칼럼 – 사회대타협이 답이다
[창립소장 임현진 교수(시민사회 프로그램 디렉터)]
임인년 올해 우리는 20대 대선을 치른다. 글로벌 대전환의 도전 아래 모든 국민이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축제로서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잘 치르면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해방 이후 최악의 진영대립을 넘어 우리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문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한국경제] 고길곤의 행정과 데이터과학 – ‘지방의식’ 없애야 ‘지방소멸’ 사라진다
[고길곤 교수(아시아지역정보센터 디렉터)]
지방분권이 화두가 되면서 수도권이 지방 문제의 근원인 것처럼 생각하는 태도가 많아졌다. 흔히 서울이 지방보다 형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저출산 문제는 낙후된 지방의 문제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64명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0.84)보다 훨씬 낮다. 실업률도 2021년 10월 서울 남성의 실업률이 4.6%에 달할 때 대구 남성의 실업률은 2.2%에 불과했다. 고용률도 서울이 대구보다 낮다. 저출산과 실업률은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뉴시스] 서울대 아시아硏-SAS, ‘아시아 지역 코로나 통계·분석’ 업무협약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지역정보센터(ARIC)는 지난 8일 데이터 분석 기업 SAS 코리아와 코로나19 관련 아시아 국가별∙지역별 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일신문] 임현진 칼럼 – 시대정신을 호도하지 말라
[창립소장 임현진 교수(시민사회 프로그램 디렉터)]
요즈음처럼 잘먹고 잘사는 시대가 있었을까. 그러나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ASEAN EXPRESS] 채수홍 교수 “베트남인과 20만 정착 한인, 갈등보다 공존 해법있다”
[채수홍 교수(동남아시아센터장) 인터뷰]
“초국적인(transnational) 삶은 국가와 국가에 걸쳐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낀’ 채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에 관한 연구서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를 출간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이 책은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에 거주하며 두 나라에 걸쳐 사는 초국적 가족, 일터를 갖는 이들을 주목했다. 2001년 초부터 자료를 모았으니 50명을 인터뷰를 했지만 훨씬 많다. 실제로 몇 1000명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