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집: 2022년 아시아 정세전망(8)
2022년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 전망

2022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미래지향적 한일협력의 비전에 대한 합의 등이 언급되곤 하지만, 이는 장기적 고려 사항이지 단기적 한일관계 갈등의 해소 해법으로는 적절치 않다. 오히려 2022년 한국 신정부가 직면할 한일관계의 핵심적 과제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후속 조치, 즉 일본의 관련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의 현금화 과정에 대한 관리이다. 대국적 갈등 해소 추구보다는 우선은 갈등의 전염과 확산을 막아내는 불확실성 관리에 대한 단기적 정책 고민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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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과학기술 경쟁력의 현황과 전망 (1)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한·중·일의 경쟁과 협력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은 많은 인구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의 진원지가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국가 안보를 좌우하기 때문에 동아시아 3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가 차세대 기간 에너지(backbone energy)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3국은 이 분야에서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국가 간 경쟁과 협력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핵융합 선진국인 일본은 물론, 중간 진입 전략을 채택한 한국과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자체 역량 강화와 함께 핵융합 연구가 활발한 나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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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류와 아시아(4)
일본에서 K-드라마와 영화의 성과와 과제

‘기생충’을 시작으로 ‘사랑의 불시착’ 등이 일본에서 ‘제4차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붐은 제1차 붐처럼 드라마(겨울연가 등)와 영화 중심인데, 제2차(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와 제3차(BTS, TWICE 등)는 K-Pop 중심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극장의 관객 수는 줄어들었지만 그것을 상쇄하듯이 넷플릭스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와 같은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극장 개봉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 영화의 존재감은 확실히 ‘기생충’ 이후 커졌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 캐릭터의 매력’이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과거 여성주인공의 이미지는 신데렐라였으나 최근 자립적이고 당당한 여성 주인공이 일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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