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3년 아시아 정세전망(10)
밀크티동맹(#MilkTeaAlliance): 아시아의 MZ세대, 인권과 민주주의로 연대하다
2020년 전후로 아시아의 민주화 시위는 MZ 세대가 주축이 되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자신의 문법으로 저항하고 연대하였다.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은 태국, 홍콩, 미얀마,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여 시작되었으나, 점차 아시아 전역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로 진화하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젊은 시위대는 소셜미디어에서 상호 참조와 연대를 강화하였으나, 현실에서 자국의 민주화를 쟁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가상 세계의 초국적 연대는 언제라도 다시 불타오를 수 있다. 메가아시아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시민들의 연대를 위해 메가아시아 시민사회연대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특집: 2022년 아시아 정세전망(3)
2022년에 아시아 시민사회의 새로운 흐름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디지털 세계화와 아시아 시민사회-
2001년 세계사회포럼 이후 지구시민사회는 그 역동성을 상실하고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초국적 민주화 운동으로서 밀크티 동맹은 위기의 지구시민사회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 밀크티 동맹의 핵심전략인 소셜 미디어 활용은 홍콩, 태국, 미얀마, 필리핀, 인도, 그리고 벨라루스까지 모방 및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 MZ세대가 추동한 아래로부터 민주화 운동은 글로벌 NGO 주도의 초국적 연대전략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