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동북아 인구소멸, 로컬리즘이 막는다

인구변화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한국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따라서 해법모색은 정확한 원인분석과 걸맞는 단계별 대응체계의 신속한 실행에서 비롯된다. 시급한 것은 현실에서 벗어난 인구추계를 보정할 사회이동의 본질과 균형발전의 실천이다. 도농격차의 완화로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룰 때 인구변화의 충격도 최소화된다. 순환경제가 전제된 지역복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주민·지역의 직주락(職住樂)과 함께 지역 능력의 복원을 위한 달라진 협력체계와 사업모델이 중요한 성공 힌트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인구오너스((demographic onus)를 인재보너스로 활용한다면 활로 개척은 물론 한국형 지속모델도 제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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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정학의 만성적 갈등 구조와 한국 지전략의 고민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탈냉전기 영구평화에 대한 세계인의 꿈을 깨어버리고, 현 국제질서의 취약성을 일깨운 대사건이었다. 동북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강대국의 세력권이 대치하고 충돌하는 지정학적 지진대였다. 동북아에서도 강대국 충돌과 핵사용 위험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각종 안보 위기가 중복되는 ‘퍼펙트 스톰’으로 알려진 위험천만한 동북아 안보 정세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안녕과 발전을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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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1): 2022 아시아 10대 이슈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로 분석한 동북아 주요 관계국의 안보 프레임 변동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브리프>는 2020년 초 코로나 이후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간의 핵심 이익과 공통 관심사가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4개국 언론 기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였다. 기존 외교안보 연구는 학제적으로 정립된 분석틀에 기초해 전략보고서나 핵심관계자의 발언에 대한 해석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빅데이터(텍스트) 분석은 구조적인 패턴의 변동을 정량 지표를 통해 객관화하고 직관적으로 탐색하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각국의 언론 텍스트에 대한 심화된 패턴 분석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각국의 주요 공통 관심사가 무엇이고, 코로나 발발 이전(2017)에 비해 최근(2022) 안보 관련 프레임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으며, 그 전략적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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