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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교수
한류연구센터장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한국의 K웹툰을 보는 구독자가 2023년 12월 기준, 2억 명에 이른다.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의 대표적 웹툰 플랫폼사는 한국의 웹툰을 세계시장에 등장시켰고, 현재는 케이팝, 케이무비를 비롯한 한류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K웹툰에 더욱 관심을 갖는 이유는 웹툰 특성상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영상) 등에 접목이 쉽고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편 영화와 달리 여러편으로 나눌 수 있는 드라마는 웹툰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 2010년 원수연 작가의 <매리는 외박 중>을 시작으로, <미생>, <이태원 클라쓰> 등이 웹툰 원작 드라마로 흥행했고, 최근 가장 화제를 모은 <무빙>까지 현재 웹툰은 K드라마 흥행의 주요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는 최근 OTT 플랫폼의 영향도 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만화, 애니메이션의 대표적 강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우리만의 스토리 전개 및 서사 방식,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활용 및 웹툰 콘텐츠의 시스템화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는 이러한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주요한 요소로 K웹툰을 조명하고 특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 및 기획자를 중심으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