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화 서울대 아시아-아프리카센터 선임연구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나며, 트럼프발 외교가 세계질서를 흔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노선이 전통적 동맹이나 규범 중심에서 벗어나, '거래 중심'과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은 새로운 외교적 계산에 들어갔다. 아프리카 대륙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아프리카 외교 전략은 거래주의에 기반해 개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선택과 배제의 논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대아프리카 외교정책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주체적 파트너로서 인식해야 한다.
원문 -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213500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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