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교수 아니면 낭인…연구자 권리 보장, 살 집이 시작이다

[한겨레] 교수 아니면 낭인…연구자 권리 보장, 살 집이 시작이다

[한겨레] 교수 아니면 낭인…연구자 권리 보장, 살 집이 시작이다

[국제교류부장 박배균 교수(아시아도시사회센터장) 인터뷰]

 


▶ 연구자들이 직접 모여 스스로 살 집을 구한다. 월평균 소득 70%(지난해 도시근로자 기준) 이하의 집 없는 연구자들을 위해서다. 지난해 비정규직 강사 처우 개선 내용을 뼈대로 한 개정 고등교육법(강사법) 시행 이후 연구자들 사이에서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대학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비정규직 강사들을 내몰았다. 2019년 1학기만 일자리를 잃은 강사가 7830여명이다.

처음부터 ‘집’은 아니었다.

“교수 아니면 낭인이라는 현실을 어떻게든 바꿔보고 싶었다.”

박배균 서울대 교수(지리교육학)는 “대학 사회는 이미 붕괴됐고, 일부를 제외하면 기초학문 연구만으로 먹고살 수 없게 된 지 오래”라며 “대학 내 교수, 강사, 대학원생 등 각자가 쪼개져서는 지식생태계를 복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을 ‘연구자’라는 울타리 안에 모이도록 해 함께 길을 모색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2019년 1월 탄생한 조직이 연구자 단체 ‘연구자의 집’(이사장 최갑수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서로의 문턱을 낮춰 모이니 연구자를 위한 고민은 진화했다. 박 교수는 “마침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주거(주택) 문제가 심각했고, 우리 단체가 ‘연구자의 집’이니 문제의식을 ‘집’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연구자들끼리 공간을 공유하면 (전공이) 다르더라도 같이 뭔가를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공간 전략’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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