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 아시아 문화지표 개발 기본조사 및 중장기계획 수립 | 강명구

  • 연구책임자: 강명구
  • 지원기관: 아시아문화원
  • 문의: ney1009@snu.ac.kr

개요

연구내용

문화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및 아시아 문화동향에 대한 개괄

– 본 연구는 문화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아시아의 변화하는 문화동향을 파악하여 종합적이고 복합적, 다원적인 데이터와 정보의 조사, 수집 및 분석을 목적으로 함.

– 문화나 문화발전이 본질적으로 질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통계적인 자료의 수집과 양적인 분석도구의 개발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문화동향에 대한 조사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

– 따라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동향에 대하여 공예문화를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하고, 문화동향 리포트 발간을 위한 예시 사례로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몽골 캐시미어/양모산업을 현지조사함.

 

문화지표의 정의와 문화지표의 구성 및 분류체계 연구

– 문화지표란 특정 사회 혹은 국가별 상이한 문화적 환경을 표준화된 틀과 기준 하에 평가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음.

– 여기에서는 UNESCO의 문화지표의 틀과 분류체계로부터 출발하여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과 같은 아시아 각국의 문화지표의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함.

– 대표적인 문화지표의 틀로서 유네스코는 1970년대 후반부터 통계 표준화에 대한 권고를 발표하고 1981년 유네스코 문화통계체계(1981 UNESCO Framework For Cultural Statistics)에 대해 조사체계 수립함.

– 이후 UIS(UNESCO Institutes for Statistics)와 함께 1981년 문화통계체계 개정작업 수행후 1986년 개정을 거쳐 2009년 유네스코 문화통계체계가 만들어짐.

– 2010년부터는 문화개발지표(Culture Development Indicator)를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음. 이는 기존의 문화통계 프레임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와 개발을 결합시키고 구체적인 실행전략까지 수립.

– 이 글에서는 유네스코의 문화지표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을 포함하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지표의 특징과 개발 사례, 국내의 문화지표 및 관려 통계 현황 등을 조사함.

 

문화지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각 국가의 문화적 환경을 설명하고 정책적 목표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틀로서의 문화지표 연구는 다른 한편으로 투입(input) 대비 산출(output)을 계산하는 ‘비용-수익 모델’에 치우치게 되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음.

– 새로운 문화지표 및 동향연구를 위해 이 글에서는 일상생활과 문화예술참여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음.

– 최근 문화예술이 개인의 창조성의 증진과 삶의 질의 향상 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더 이상 ‘예술가와 시민,’ ‘창작과 감상,’ ‘예술과 일상,’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두 주체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예술을 창조하며 신뢰와 유대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 의미함.

– 많은 지표연구자들도 ‘참여’를 단순히 문화적 행사나 활동에 참석하는 것, 혹은 ‘문화’로 정의된 협소한 범위의 활동들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설 것을 요구하고 있음. 즉 문화적 가치의 성과가 도시재생, 건강과 웰빙, 문화적 사교능력의 증진을 통해 창조산업의 생태학을 지원하고 있음에 주목함.

–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시민문화예술교육과 사회적 공예에 대해 살펴보고 일상생활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참여사례인 일상예술창작센터, 도시재생의 모델인 창신동 사례 등을 고찰함.

아시아 문화동향과 공예산업 조사

이와 같은 관점에서 아시아 문화동향 연구를 위해 공예, 예술, 산업의 교차점이 되는 영역을 예시 사례로 조사함.

지역사회에 기반한 전통적이고 사회적인 기술은 공예로, 그리고 산업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예술의 영역으로 자리매김되기도 함. 이는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전통이 현대화되면서 이루어지는 변화라고 볼 수 있음.

– 기술혁신에도 불구하고, 산업화되지 않고 지역의 토착적인 수공예품의 문화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여겨짐, 이는 사람들이 물질적/사회적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과 장소성, 정체성 등이 서로 교섭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음.

– 전통공예기술이 유네스코의 중요한 문화유산영역으로 포함되면서, 각국에서는 공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

–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공예문화에 대해 개괄적인 문헌검토를 한 이후 아시아 공예의 두 가지 사례인 인도네시아 바틱과 몽골의 캐시미어/양모산업을 선택하여 현지조사함.

 

시아 공예의 두 가지 사례 현지조사: 인도네시아 바틱과 몽골 캐시미어/양모산업

– 인도네시아 바틱의 역사, 바틱산업의 현황, 바틱공예 생산 및 제작과정, 바틱문양과 디자인, 바틱 교육기관에 대한 문헌연구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를 현지조사하여 바틱공방 운영자, 바틱장인 및 디자이너, 직공 등과 인터뷰를 실시함.

– 몽골 캐시미어 연구에서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현지조사를 통해 몽골의 생태환경과 양모공예적 기반, 캐시미어 산업의 역사 및 현황, 펠트공예와 카자흐 펠트 등의 소수민족 공예, 몽골 양모산업/공예의 특성 등을 조사함.

목차

I. 서론 1

1. 연구배경 및 연구방법 1
1) 문화지표·문화동향 개발의 필요성 1
2) 글의 구성 및 연구방법 1

2. 사회지표와 문화지표 6
1) 사회지표의 정의 6
2) 문화지표의 정의 7

3. 문화지표의 활용 및 범위 9
1) 문화지표의 활용 9
2) 문화예술 통계의 범위 10

4. 지표개발 방법 및 쟁점 11
1) 지표의 필수 요소 11
2) 지표개발 방법 15
3) 문화지표의 주요 쟁점 16

 

II. 문화지표·문화동향 현황분석 22

1. 세계의 문화지표·문화동향 22
1) 문화지표 사례조사 22
2) 아시아 국가의 사례 28
3) 아시아의 문화동향 리포트 현황 37

2. 국내의 문화지표·문화동향 39
1) 국내 문화지표 및 관련 통계의 현황 39
2) 국내의 문화동향 47

 

III. 아시아 문화지표/문화동향 연구의 새로운 접근: 문화참여를 중심으로 49

1.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 일상생활과 문화예술참여를 중심으로 49
1) 이론적 배경: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49
(1)문화자본론 50
(2)문화시민권 51
2)문화측정의 새로운 접근방법 53

2. 시민문화예술교육 및 참여 58
1) 문화예술을 통한 실천사례 1: 영국의 자발적 예술 네트워크(VAN; Voluntary Art Network) 58
2) 문화예술을 통한 실천사례 2: 사회적 공예운동 59

3. 시민문화예술 참여: 일상생활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사례 63
1) 문화예술참여와 지역사회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 63
(1)지역공동체 64
(2)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서 갖는 사회적 가치 64
2) 문화예술참여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례 65
(1) 일상예술창작센터 5
(2) 창신동 지역재생 운동 67

 

IV. 아시아 문화동향과 공예 71

1. 아시아 문화동향 리포트의 예시 사례: 공예/예술/산업을 중심으로 71
1) 공예/예술/산업의 교차점 71
2) 공예에 대한 새로운 관심 72
3)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와 공예의 현대적 재발견: 74

2. 아시아 각국의 공예문화 78
1) 한국의 공예 78
2) 일본의 공예 79
3) 중국의 공예 81
4) 동남아시아와 공예문화 84

 

Ⅴ. 아시아 공예산업의 두 가지 사례: 인도네시아 바틱과 몽골의 캐시미어와 양모공예를 중심으로 98

1. 인도네시아 바틱 98
1) 바틱(Batik)의 역사 98
2) 바틱 산업의 현황 100
3) 바틱 공예 ; 공예품 생산 장소, 제작과정 106
4) 바틱 디자인 118
5) 바틱 교육 기관 123
6) 바틱공예의 전승과 지속가능한 발전 125
7) 인도네시아 바틱 공예산업 및 아티스트 인터뷰 128

2. 몽골 캐시미어 산업과 양모공예 168
1) 몽골의 생태환경과 양모공예적 기반 168
2) 캐시미어 산업 174
3) 펠트 공예와 소수민족 공예 186
4) 몽골 양모산업/공예의 특성 196
5) 몽골 양모를 이용한 현대 예술의 현황 202

 

Ⅵ. 결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지표·문화동향 중장기 계획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