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44)] 미로 속의 미얀마 민주주의
[김영선 객원연구원]
“아메 수(수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미얀마 양곤에는 6월 19일 아웅산수지 국가고문의 75회째 생일을 축하하는 포스터와 간판이 나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한 시내버스 회사는 기념으로 무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얀마중앙은행은 모든 지폐에 그의 부친인 아웅산 장군의 초상화를 넣을 것임을 밝혔다. 아웅산 장군의 전기영화도 가을 상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한다. 이런 조치들은 아웅산수지의 집권여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오는 11월 총선에서 미얀마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의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년마다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 아웅산수지도 출마한다.
[국민일보] “비대면·초연결 시대로 가는데 교회만 변화에 둔감”
[학술연구부장 이재열 교수(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 ‘코로나 이후’ 주제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가 초연결·비대면을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인식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만 변화에 둔감한 채 기존의 방식을 고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이후 문명적 전환과 기독교’를 주제로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진행한 발표회에서다. 이날 발표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대면 사회가 됐다고 해서 기존의 행위가 바뀐 건 전혀 없다”면서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는 것도, 강의실을 닫았다고 교수가 가르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근식 칼럼 – 평화를 위한 전쟁기억의 딜레마
[정근식 교수(동북아시아센터장)]
1994년 10월 26일, 북한에서 탈출한 조창호 포병 소위는 자신의 군번 212966을 밝히면서 국방장관에게 복귀신고를 했다. 그리고 한달 뒤에 그는 국립묘지를 찾아 전사자로 처리돼 17년 동안 영현 봉안실 대리석에 새겨져 있던 자신의 위패를 손수 지웠다. 이로부터 다시 26년이 지난 올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안식에서 한 노병의 복귀신고가 있었다. “이등중사 류영봉 외 147명은 2020년 6월 25일을 기하여 조국으로 복귀 명을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유해 복귀신고라는 형식이 좀 어색하지만,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이들 대부분 1950년 12월, 장진호에서 미군과 함께 싸우다가 전사한 병사들로, 이들을 대신하여 복귀신고를 한 류영봉 이등중사는 미7사단 17연대 소속의 전우였다고 한다. 70년 전 이들의 생명을 앗아갔던 매서운 눈보라와 칼바람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듯이 흩날리는 부슬비로 변해 있었다.
[민중의소리] 엄은희의 내가 만난 동남아_7 – 버마에서 태어나 대만에서 숨진 아시아 코끼리, 린왕
[미래지구 프로그램 엄은희 공동연구원]
동남아연구를 한다고 하면 나에게 “대만도 잘 알아요?” 되묻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대만은 동남아는 아니지요.”라고 일단 답해놓지만, 사실 대만이 어디에 속하는가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내세워 마카오와 홍콩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 서겠다는 것이 아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에 대한 대만인들의 지지를 보면 현 단계 중국 본토와는 구분된 독립지향 의견이 우세하다. 하지만 중국-대만의 양안관계(兩岸關係)의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이 두 중국의 관계는 아주 복잡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정치는 나의 전공분야도 아니지만, 최근 강화되는 미-중 갈등의 장이 동아시아가 되는 것은 역내 시민으로서 그다지 달갑지 않다는 현실주의적 입장 정도만 밝혀둔다.
[매일경제] “G2, 한국·아세안을 戰場삼을것…생존법은 카멜레온 외교뿐”
[정재호 교수(미·중관계 프로그램 디렉터)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참석]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노골적인 편가르기 시작될것
韓, 국익 명확한 기준 세우고 균형잡는 `신중한 리더십` 필요
다자주의 회복해 중재하고 한국은 美·日과 연대 중요
[문화일보] 기본소득, 중간층 선동용 ‘票퓰리즘’ …국가경제 파탄 부를 수도
[권혁주 교수(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디렉터)]
전국민적 강제 증세로 ‘자유의 제약’, 빈곤층엔 실질적 지원 못해… 재원 대책 등 지속 가능성 없어
저성장·고용불안 심화하며 與野 선거 의식 “도입” 합창… 4차 산업혁명 반영한 새 사회정책 논의돼야
[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43)] 캄보디아의 ‘스트롱 맨’ 훈센
[김영선 객원연구원]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의 공식 국명은 ‘캄보디아왕국’이다. 1953년 프랑스 지배로부터 독립해 캄보디아왕국을 선포했는데, 크메르공화국·캄푸치아민주공화국·캄푸치아인민공화국·캄보디아국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3년에 다시 캄보디아왕국으로 돌아왔다. 독립 후 반세기 동안 다섯 차례나 국명을 바꿀 정도로 캄보디아 현대사는 혼란과 굴곡으로 점철돼 있다.
[민중의소리] 엄은희의 내가 만난 동남아_6 – EDSA, 지금은 빛바랜 필리핀 민주화의 공간
[미래지구 프로그램 엄은희 공동연구원]
당신에게 6월은 어떤 달입니까?
‘국민’학교를 졸업한 필자에게 6월의 오랜 기억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때가 되면 반공웅변대회와 반공포스터 경진대회가 열리던 시절이었다. 목소리 크다는 이유로 중1 때 학교대표 웅변소녀가 될 뻔했는데, 다행히(?) 목감기가 찾아와 오래 부끄러웠을 그 이벤트를 인생에서 지울 수 있었다. (흑역사를 B급 재미로 살려낸 《우익청년 윤성호》의 윤성호 감독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