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 국제질서와 인구 이동의 구조를 동시에 흔든 사건이다. 이 전쟁으로 발생한 대규모 난민 이동은 현대 분쟁이 만들어내는 강제 이주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난민의 이동은 단일한 경로로 진행되지 않으며, 일시적 체류와 귀환, 제3국 이동과 재정착이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나타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유라시아 전반의 정치·경제·사회적 맥락 속에서 분석한 연구서다.
이 책은 난민을 국경을 가로지르는 이동의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존재로 다룬다. 난민의 선택과 경로는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제도, 수용 사회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저자들은 난민 이동을 출신국, 경유국, 수용국, 재이주국을 잇는 연속적 과정으로 파악하고, 이동과 정착의 각 단계에서 작동하는 구조적 요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난민의 삶이 법적 지위, 보호 제도, 사회적 조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머리글
제1장 서장: 유라시아 및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난민 연구의 도전
제 1 부 난민 이주의 환경과 영향
제2장 전쟁과 인적 자원으로서의 난민: 폴란드와 키르기스스탄의 난민에 대한 태도 및 정책·제도 비교
제3장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이 폴란드 정치 지형에 미친 영향
제4장 중앙아시아 이주 러시아 난민의 경제적 영향
제5장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러시아 난민에 대한 인식과 대응
제6장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조명된 아랍권의 시리아 난민 정책의 역학
제 2 부 주체로서의 난민의 이동과 생존 전략
제7장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 교육과 사회 통합
제8장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이주민의 아르메니아 정착 현상 연구
제9장 한국으로 온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의 정착과 재이동
지은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