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sian Civil Society Workshop Series 4
Understanding Social Enterprises in Hong Kong
NG Vitrierat Sophia (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of Hong Kong)
Discussant: Sukki Kong (SN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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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난 9월 24일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2021 네번째 아시아 시민사회 워크숍 시리즈로 NG Vitrient Sophia 박사와 Jennifer Fung 비지니스 코디네이터를 초청하여 “홍콩 사회적 기업의 이해(Understanding Social Enterprises in Hong Kong)”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은 Zoom 라이브로 진행되었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과 학생들, 학외 일반 참가자 등이 참석하였다. 각 발표자는 홍콩의 사회적 기업과 혁신에 관련하여 통계자료와 사례를 분석하고 결과에 대해 토론하였다. 발표는 NG Vitrient Sophia 박사(THEi), Jennifer Fung 비지니스 코디네이터(iBakery)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공석기 박사(서울대)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은 Sophia 박사(THEi) 의 “NGO-led and Youth-led Social Enterprise in Hong Kong” 주제 발표로 문을 열었다. Sophia 박사는 사회적 기업 역사 소개 이후, 내국세조례 제88조에 따른 NGO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말하면서 홍콩의 NGO-led 기업 사례로 iBakery와 노인가정안전협회(Senior Citizenship Home Safety Association) 두 곳을 소개했다. 이어 윗부분과 이어지는 홍콩에서의 Youth-led 사회적 기업이 시작된 계기와 이로부터 변화된 모습 대해 설명하였는데, 그 중 적은 경제적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youth-led 사회적기업이 살아남았고 어떻게 더 많은 자본을 창출 했는지에 특히 주목하면서 Eldpathy, Green Price, Eco-greenery, Sharing Kitchen, Fantastic Dream, Aroma Office 등 총 6개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양성(養成;train) 캠프 및 멘토 연결을 통한 사업 아이디어 구상, 공동 출자 장단점과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 하면서 youth-led 사회적 기업이 어떻게 사회자본을 경제 자본으로 전환하는지 밝혔다.
이어 Jennifer Fung (iBakery)은 자신이 소속된 iBakery의 우수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Tung wah 그룹이 교육, 의료, 사회봉사, 전통서비스(Traditional service), 문화유산보존 등 다방면으로 사회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많은 장애인이 실업상태에 있어 이를 사회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iBakery는 장애인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이터링 및 제과 방면의 직업훈련을 통해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은 직업훈련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 폭 넓은 지식 공유 및 배움, 그리고 행동의 변화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iBakery는 자신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시키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Fung 대표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해 iBakery 역시 수익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주목된다. 이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윤리적 차원의 소비를 넘어 품질의 측면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회적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iBakery와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연구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