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nner Years: Art, Spectacle, and Politics in the Inter-Korean Marches for Reunification of the Early 1990s

일시: 2021년 11월 9일 (화)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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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 12:00 pm

End

2021년 11월 9일 - 1: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Speaker : Douglas Gabriel (Getty/ACLS Postdoctoral Fellow)

Douglas Gabriel is a 2021–22 Getty/ACLS Postdoctoral Fellow in the History of Art, and a visiting researcher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sia Center (SNUAC). After receiving his Ph.D. in art history from Northwestern University in 2019, he held postdoctoral fellowships at Harvard University and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His primary book project explores connections between the work of state-sponsored artists in North Korea, and artists associated with the South Korean minjung (People’s) democratization movement during the late Cold War period. He has published articles on North and South Korean visual culture in Art Journal,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and Situations: Cultural Studies in the Asian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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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1월 10일 (화), 브라운백 세미나는 <The Banner Years: Art, Spectacle, and Politics in the Inter-Korea Marches for Reunification of the Early 1990s> 를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진행되었다. 발표자로 나선 Douglas Gabriel 노스웨스턴 대학 박사는 현재 아시아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그는 주로 북한의 국가 주도로 이뤄진 예술가들의 작업과 냉전시대 말기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예술가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1990년대 초반 남북한 통일을 위해 이뤄졌던 행진 속의 예술과 공연, 정치의 요소들에 대해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발표자는 남북한 모두 1990년대 초반에 심오한 낙관론이 자리잡았다고 진단하였다. 한국의 경우 1980년대 학생 운동가들과 정부 당국 간의 끊임없는 대립 끝에 1992년 최초의 민간인 출신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정부가 등장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표면적으로 승리하였다. 한편, 북한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대항하는 대규모 행사인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1989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축하 분위기 속에 1990년대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통일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이 어떤 때보다 더욱 고조되었다. 특히, 1990년은 분단 45년이 되는 해였던 만큼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시키려는 의지를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는 비무장지대를 둘러싸고 각 방면(남과 북)의 시민들이 한반도 전역을 행진하고 38선에서 통일을 위해 만나고자 했던 일련의 행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초에는 남한과 북한 정부 모두의 지지를 받았으나, 여전히 남아있던 냉전에 대한 우려와 공포, 대중시위를 통해 남북한의 연대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상호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발표자는 남북행진이라는 예시를 통해 고도의 정치와 이념이 뚜렷한 역사적 분기점(1990년대 초반)에서 통일을 시도하려 했던 변수의 일부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술과 공연 그리고 다른 시각적인 볼거리들이 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남북한 교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지적한다. 이들 요소를 이해하는 것이 남북한 교류에 대해 정리하고 배우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임을 강조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과 함께 세미나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글 | 김승교(학술기자단, 연구연수생 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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