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 and Mingle for Future Earth: 쉽게 소통하는 전통지식과 복잡계 사고

일시: 2022년 10월 27일(목)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사전 신청 링크: https://forms.gle/rzxxGnyDUCYZCkd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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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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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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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미래지구 프로그램이 기후변화 연구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Future Earth 내에서 리드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자 주제로 “전통생태지식””지역지식”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첫번째 세미나로, 복잡계사고와 전통지식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생각하는 대화의 장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발표자 : 김고운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Review

복잡계 사고를 어떻게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아시아의 지역지식과 전통지식은 지속가능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미래지구프로그램이 기획한 브라운백 세미나(2022년 2학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12시)가 10월 27일 그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2022년 새롭게 구성된 미래지구프로그램 연구진뿐만 아니라 조경학협동과정, 인류학과, 환경교육협동과정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전통생태지식과 복잡계 사고를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는 미래지구(futureearth.org)에 대해 소개하며 시작했다. 미래지구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내용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연구자들을 위한 플랫폼임을 소개하며 젊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10월 세미나의 발표를 맡은 김고운 선임연구원은 2000년 중반 캐나다 UBC의 학부시절 처음 배웠던 시스템 이론에 대한 개괄부터 complicated systems와 complex systems의 속성, 박사학위에서 연구했던 한국의 전통마을경관이 complex systems으로 지니는 특성을 소개했다. 또한, 인문학 전공의 연구진들과의 편안한 소통을 위해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을 전통생태지식 관점에서 해석한 사례연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고운 박사는 박완서 작가의 박적골이라는 고향이 전형적인 수구막이 마을경관 유형(아래 그림에서 첫 번째 마을유형)에 해당하며, 작가가 전통적인 마을경관에서 어린 시절 누렸던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록은 전통생태지식 연구에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완서 작가의 어린 시절이 이후 삶에서 복잡계 사고(complex systems thinking)를 바탕으로 여러 사회문제를 성찰하는 데 기여했음이 자전적 소설을 통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지구프로그램의 디렉터 김준 교수는 처음 복잡계 사고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우선 시스템에 대한 정의를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며, complicated systems와 complex systems가 아닌 무생물시스템, 생물시스템,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사회시스템의 스펙트럼에서 접근할 수도 있음을 소개했다. “경계”에 대한 활발한 논의 중, 이도원 교수(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전통마을숲과 같은 경관요소도 일종의 울타리 역할을 했을 것이며, “우리”는 울타리 안의 사람들을 일컫는 개념으로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했다. 이도원 교수는 기후변화시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경계, 즉 울타리의 경계를 더 넓히는 것과 지역지식을 글로벌 차원에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정리했다. 박혜원(환경교육협동과정, 석사)은 시스템적 사고를 활용하여 환경교육 전공의 울타리 밖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볼 수 있겠다고 소감을 나눴다. ‘전통지식’이라는 주제를 보고 신청을 했다는 주도경(인류학과, 박사)은 과학적 접근으로서 복잡계 사고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되었으며 생태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논문주제에 대해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전배석(조경학협동과정, 박사)은 생태계서비스 연구자의 입장에서 시민들이 생태계서비스를 제공받는 공간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다음 세미나(11월24일 목요일 12시)에서는 안유순 박사가 행위자기반모형을 통해 “닫힌계”인 북한의 사회-생태시스템이 “되멱임”을 통해 어떻게 대기근에 이르렀는지를 고찰하고, 한반도 지속가능성의 대안을 복잡계외 전통지식을 통해 모색하는 발표를 진행한다.

미래지구프로그램의 연구진은 전통지식과 지역지식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글로벌 미래지구 플랫폼의 Knolwedge-Action Networks의 한 주제로 제안하고 발전시켜가고자 하는 비전을 나누며,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세미나 참여를 독려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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