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ry Flourish in the Adjudication of Homicide Cases: Analyzing the Structure and Purpose of Closing Statements (palsa) and Decision Statements (chesa) in late Chosŏn Inquest Records (kŏman)

일시: 2021년 5월 4일 (화)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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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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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 -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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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Speaker : Tony Qian (Fulbright U.S. Sch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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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5월 4일, 브라운백 세미나는 <Literary Flourish in the Adjudication of Homicide Cases: Analyzing the Structure and Purpose of Closing Statements(palsa) and Decision Statements(chesa) in late Choson Inquest Records(koman)>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표자로 나선 Tony D. Qian 교수는 현재 풀브라이트 스콜라이자 2021년 1월부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방문연구원으로 수학하고 있다. 최근에는 후기 중국 왕조와 후기 조선의 지식인 문화와 법률문화를 다루며, 특히 사법판결 및 판례의 서술과 수사적 전략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지식인 문화로부터 생산되는 법적 문헌들을 검토하며 신유교주의 사고 및 후기 중국 왕조와 후기 조선 사법기관의 고전교육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몇 가지 판결 사례를 중심으로, 검시문안(檢屍文案; 검안)의 발사(跋辭)와 제사(題辭)의 구조와 수사적 의미, 목적을 확인하였다. 검시문안이란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검사하고 작성한 일종의 소견서로, 목격자와 증인의 증언과 함께 발사(살인의 결과와 경과에 대한 마무리 진술)와 제사(관부官府의 판결)를 담고 있다. 특히 세미나는 범인(凡人)들의 삶과 법에 대한 태도를 확인하는 것만을 넘어, 검안이라는 문헌에 담긴 ‘네러티브’와 ‘수사’에 주목한 분석이었다는 점으로 특징지어졌다. 문헌분석을 통해, 담론 차원에서 당대 정책결정자들의 도덕적·문화적 권위가 어떻게 정당화되며 각각의 판례들에 유교적 가치에 기반한 하나의 사법논리가 어떤 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미나는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글, 사진 | 김재성(학술기자단, 연구연수생 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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