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yond the Black and White TV:Asian and Latin American Spectacle in Cold War America> (Rutgers University Press, 2020)은 미국 텔레비전 연구의 국가 중심주의를 넘어 김 시스터즈, 우메키 미요시, 데 카스트로 시스터즈 등 1950년 한국전쟁, 1959년 쿠바 혁명, 1959년 하와이에서 벌어진 문화 냉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은 아시아인과 라틴아메리칸 계열의 가수들을 조명한다. 이 책은 The Ed Sullivan Show와 The Chevy Show 같은 인기 버라이어티 쇼들이 냉전 기간동안 공산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미국의 인종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의 강화를 위해 인종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들여다본다. 또한 백인 사회자와 이국인게스트 간 문화적 교류의 순간을 들여다보며 텔레비전이라는 도구를 매개로 국제적 힘을 열망하는 미국을 묘사한다. 이 책은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인종화된 몸의 양식 내 이국적 광경이 글로벌한 텔레비전의 초기 형태로서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지정학적 기능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