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대 산잉(山陰)지역 정치체와 한반도의 교류

일시: 2024년 4월 8일(월) 16: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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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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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 -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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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고대 산잉(현재의 시마네, 돗토리)지역 정치체와 한반도의 교류에 대한 특강 통해 야오이-고분시대를 아시아적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음.

발표자: 후지타 켄지(藤田憲司) (前 오사카매장문화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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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월), 아시아연구소 304호에서는 전 오사카매장문화재센터의 후지타 켄지 선생님을 모시고 <일본 고대 산잉(山陰) 정치체와 한반도의 교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우선, 강연자는 산잉 지역 야요이 시대의 독특한 무덤 양식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양식의 분포가 점차 넓어진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지역이 기나이(畿內) 등 중앙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광역정치연합체를 형성했다고 보았다. 한편, 이러한 분포 범위 내에 다양한 한반도계 유물이 발견되는데, 이에 대해 한반도와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다음으로, 고분시대의 산잉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일본 학계의 통설인 ‘전방후원분 체제’에 대해 이러한 체제를 산잉 지역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이 지역이 당시 일본의 중앙 정부인 야마토 왕권과는 다른 독립된 정치체(국가)를 형성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내에 출토된 외래계 유물에 대해 시기별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산잉 지역과 한반도 간 교류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중 3세기 후반 이전에 산잉 지역 유물이 출토되지 않는 점에 주목하였는데, 이에 대해 산잉 지역은 한반도와의 직접 교류보다는 북부 규슈가 중개자 역할을 하였고, 이를 통해 한반도계 유물이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산잉 지역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단고 반도의 직접 교류 가능성, 3세기 후반 이전 자료의 부재가 교류의 부재를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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