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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 10:00 am
End
2024년 5월 17일 -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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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대학 7동 308호 국제회의실<제1회 전국(戰國)·진한(秦漢)시기 간독 연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여 전국시대 및 진한시기의 간독 자료를 통해 고대 동아시아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학술회의는 서울대, 우한대, 교토대의 세 대학이 연합하여 한, 중, 일의 유수 연구자를 초청하여 국제 교류와 학술 연구를 심화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그동안 zoom 등 비대면 회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해외 학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비대면의 한계로 인해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간 대면 학술교류 행사를 촉진하고, 나아가 간독 자료를 활용한 중국 고대사 연구 및 학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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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오전 10시,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 주최 “제1회 전국(戰國)·진한(秦漢)시기 간독 연구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본 국제학술회의는 전국·진한의 간독 자료를 중심으로 고대 중국 역사의 실상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는 Zoom 라이브와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서울대·우한대·교토대 출신의 고대 동아시아사 연구자가 다수 참가하였다. 그날 陳偉(우한대 간백연구센터 교수), 김지은(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宮宅潔(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교수), 이주현(동아대 역사학과 조교수), 방윤미(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鷹取祐司(리츠메이칸대 교수), 雷海龍(우한대 간백연구센터 박사후) 7인이 발표하였으며, 김병준(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첫 번째 발표는 陳偉의 秦至西漢早期異地奴婢買賣問題——從兔子山7號井木牘7-3談起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두 번째 발표는 김지은의 漢代“史”之資格與吏員晉升之關係小考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세 번째 발표는 宮宅潔의 圍繞縣尉與其“人事權”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네 번째 발표는 이주현의 擔憂或利益:漢代官吏財產驗證及其意義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다섯 번째 발표는 방윤미의 重新看鬼薪白粲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여섯 번째 발표는 鷹取祐司의 秦漢時代爵之變質:從軍功分數到“財貨”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마지막 일곱 번째 발표는 雷海龍의 河伯所漢簡中一枚戶版的綴合與初步解讀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각 발표가 끝난 후 관련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5월 18일 오전 10시, 회의는 계속 진행되었다. 그날 김병준(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장호영(베이징대학 연구원), 魯家亮(우한대 간백연구센터 교수), 송진(공주대 역사교육과 부교수),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黃浩波(우한대 간백연구센터 강사), 李天虹(우한대 간백연구센터 교수) 7인이 발표하였으며, 김용찬(전북대 역사교육과 조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첫 번째 발표는 김병준의 七科謫再考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두 번째 발표는 장호영의 漢代“減死一等”與“徙邊”小考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세 번째 발표는 魯家亮의 里耶秦簡9-2287所見秦代的“移獄”與“傳囚”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네 번째 발표는 송진의 秦咸陽宮殿區所在內朝機構之職能一考察:以西安市相家巷遺址出土秦封泥的性格再檢討為中心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다섯 번째 발표는 김보람의 懸泉置的物資調配和傳馬補充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여섯 번째 발표는 黃浩波의 秦漢基層小吏以法律文獻陪葬的兩個推想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마지막 일곱 번째 발표는 李天虹의 荊州拍馬山027號楚墓竹簡反映的喪葬禮俗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각 발표가 끝난 후 관련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진한사 연구의 최근 연구 경향인 출토문헌의 구체적인 석독(釋讀)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는데, 간독 자료에서 보이는 진한 시대의 행정·법률 제도 등에 대해 크게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