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은 2월 5일 ‘선거자료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제 8회 데이터페어를 개최합니다.
올해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많은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될 것입니다. 비록 국내에서 실시되는 선거여론조사에 비판과 우려가 크지만, 여론조사는 사회구성원의 가치와 의견을 알아보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자료를 충분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선거자료연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필요한 다양한 집계자료의 발굴과 수집,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1부에서는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선거자료 소개와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개괄하고, 2부에서는 다양한 선거자료의 활용사례와 축적되는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 경험 등을 공유합니다.
KOSSDA가 준비한 이번 데이터페어가 선거자료 활용과 선거연구에 필요한 지혜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선거자료를 연구에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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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는 지난 2월 5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선거자료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제8회 KOSSDA 데이터 페어를 개최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행사는 대학원생, 연구자, 언론인, 여론조사기관 연구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김석호 교수(서울대 사회학과)는 <국내 선거조사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국내외 대표적인 선거자료를 소개하고 국내 선거자료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하상은 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는 <선거자료 활용하기>에서 9가지 연구질문 가상시니라오를 통해 연구자가 선거자료 분석 시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선거자료의 구체적인 활용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길정아 박사(고려대 정부학연구소)는 <선거패널조사의 활용>을 주제로 선거 패널데이터의 구조와 적절한 모형 선택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원호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선거집계자료와 선거연구의 확장>을 주제로 선거집계자료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선거연구의 확장을 위해 연구자의 자료 활용에 대한 창의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준식 연구원(넥슨코리아)은 <파이썬을 이용한 간단한 여론조사 분석기>를 주제로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공개 자료를 웹크롤링해 분석한 경험을 발표했다.
데이터페어 후기 | KOSSDA
제 8회 KOSSDA 논문경진대회 시상식
이날 제 8회 KOSSDA 논문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논문경진대회에는 석사학위논문 2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는 <성격적 특성이 가계 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쓴 이태현 씨(서강대 경제학과)과 <차별 피해와 목격 경험이 소수자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쓴 김동언 씨(서울대 윤리교육과)이다.
이태현 씨의 논문은 독창적인 주제를 실증 연구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김동언 씨의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과 적절한 자료 및 통계기법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이태현 씨는 “안태현 지도 교수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기쁘고 감사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논문에 관심을 갖고 읽어봐 주시고 심사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동언 씨는 “논문 쓰는 과정에서 KOSSDA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KOSSDA에 고마움을 표했다. KOSSDA는 데이터아카이브의 인지도를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경험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KOSSDA 소장 자료를 이용한 논문을 대상으로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상식 후기, 사진 | 장두원(학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