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궁전 공간의 수입 도자기 장식과 문화교류

일시: 2025년 6월 9일(월) 16:00 ~ 17: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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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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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 -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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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본 발표에서는 18-19세기 인도의 궁전 공간에서 수입 도자를 독특한 건축 장식으로 사용한 예를 살펴본다. 근세 무역의 대표 상품으로서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중국산 청화백자, 그리고 산업혁명 이후 도자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한 영국의 도자기들은 인도로 건너와 궁전 공간의 장식으로서 새로운 용도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본 발표는 장거리 무역을 통한 이국적인 물건이라는 특성 외에도 청백의 문양, 표면의 질감과 촉감 등 도자라는 매체의 물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각적 효과가 중요한 정치적 · 문화적 의미를 지닌 공간에서 어떻게 작용했는지 분석하는 한편, 인도가 중국과 유럽 도자기를 보는 시각을 다룸으로써 서구 중심의 동서교류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다면적이고 다방향적인 문화교류의 양상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발표자 소개
신희륜 (Heeryoon Shin), Assistant Professor of Art History and Visual Culture (미술사와 시각문화학과 조교수), Bard College, Annandale-on-Hudson, New York, USA
신희윤 교수는 남아시아의 미술, 건축, 물질문화를 연구하는 미술사학자로, 초기 근대와 식민기 인도를 중심으로 신전 건축과 도시 공간, 문화 간 교류에 주목해왔다. 현재는 바라나시의 힌두교 신전 건축을 통해 무굴 제국과 영국 제국 사이 전환기의 건축적 상호작용을 다룬 저서를 집필 중이다.


발표자 : 신희륜 (Heeryoon Shin), Assistant Professor of Art History and Visual Culture (미술사와 시각문화학과 조교수), Bard College, Annandale-on-Hudso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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