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번째 행사부터는 10월 9일 한글날(공휴일)로 인해 날짜가 한주씩 연기되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10월 16일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10월 30일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11월 13일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 11월 27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8월 14일부터 격주 금요일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기초 세미나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문화정치경제학을 구성하는 (1)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2) 전략-관계적 접근(the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3) 정치경제학 비판(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4) 국가론(state theory),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그리고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을 개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운영자의 강의(주로 배경설명)와 참여자의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 예정이며, 독서 모임의 형태로 시작하여 향후 연구 네트워크 형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비판적 정치경제학, 비판적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최기훈(geozealot@gmail.com)
박지훈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겸임. 랑카스터대학교에서 제솝(Bob Jessop)과 나일링 섬(Ngai-Ling Sum)의 지도하에 A Cultural Political Economy of South Korea’s Development Model in Variegated Capitalism으로 박사 학위 취득.
※ 참가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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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1월 27일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 8회로 기획된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세미나]의 여덟번 째이자 마지막 모임으로 <비판적 담론분석과 비판적 기호분석>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운영자인 박지훈(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비판적 담론분석과 비판적 기호분석에 대해 소개하고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을 종합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영자는 문화적 전회에 대한 실재론적 대응 중 하나로써 비판적 기호분석을 설명했다. 비판적 기호분석을 이해하기 위해 비판적 담론분석 또는 비판적 담화분석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루스 보닥, 노만 페어클러프, 튼 판 다이크 등 유럽 언어학자들로부터 주창된 방법론이다. 특히 페어클러프는 사회적 실천으로서 담론을 통해 현실이 담론을 제약하고 담론이 다시 현실에 영향을 받는 관계임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특히 텍스트 내 사회적 관계, 권력관계 혹은 지배 등에 대한 파악, 그리고 텍스트 자체와 텍스트 외부와의 사회관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비판적 기호분석자들은 담론 혹은 언어적인 것보다 넓은 기호적인 것에 주목하여 세계의 복잡성과 복잡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가 문화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기호적인 것인데, 이러한 기호는 도처에 존재한다. 기호작용은 경제가 토대이고 문화가 상부구조에 속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것이다.
이 세미나를 바탕으로 비판적 실재론과 여성주의적 인식론, 전략관계적 접근과 인류학적 방법으로서의 에스노그라피, 역사기술학과 지리, 국가과 젠더 선택성, 조절접근과 가사노동, 제국주의와 패권의 문제, 그리고 경험적 분석들 등에 관한 연구가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