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230호
Review
아시아 지역의 현재적 이슈를 깊고, 새롭게 다루는 아시아지역리뷰웹진 <다양성+Asia>의 세 번째 발간을 앞두고 이번 웹진의 필진들과 먼저 만나보는 시간인 제 3회 콜로키움이 진행되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아시아 전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문학적 요소들부터 정치·경제에 이르기까지 이전 호보다 보다 폭넓은 주제들에 대한 발표와 질문들이 오고 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신성모독죄,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역사관에 대한 논의에서 인도학자 웬디 도니거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비참한 아라비아’라는 타이틀로 듣는 예멘의 이야기까지 각각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예멘 사회의 이슈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이어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금 다른 맥락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반도 이슈를 중심으로 그 가지를 뻗어나가는 세계 정세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후 이란의 내부 분위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아세안-북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향후 한반도의 정세 및 한-러 극동 협력 성과를 가로막는 요인, 카자흐스탄 사회 내의 자본가 계급의 탄생까지 살펴보았다.
마지막 세션은 아카데믹한 시각보다는 좀 더 필드워크에서 들어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기술혁신 도시 선전(深圳)의 이야기와 개발협력 전문가의 경험치로 들어보는 라오스 이야기, 마지막으로 중앙 유라시아 지역의 유적 발굴 조사와 실크로드 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