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대 고분과 유라시아 네트워크> 시리즈 '북토크' 제3회

일시: 2024년 2월 27일(화) 16:00-17: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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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7일 - 4:00 pm

End

2024년 2월 27일 - 5:3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30호

1) 동서교섭 네트워크의 고고학

김종일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2) 환동해 지역 답사기 (일본 단고반도 일대)

김민주(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한지선(서울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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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문명 교류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한국 고대 고분과 유라시아 네트워크’ 시리즈의 제3회 북토크가 열렸다.

제3회 북토크는 두 개 발표로 구성되었다. 전반부에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의 김종일 교수의 저작 《고분 부장품에 나타난 초원길의 동서 교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저자의 문제의식과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후반부에는 작년 아시아의 문명 교류 프로그램 소속 연구자들이 환동해 교류사 연구를 위해 다녀온 일본 단고반도 일대 답사 결과 보고가 있었다.

저자는 선사시대 이래 동서 교섭의 네트워크 교역망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형성·유지되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으며, 물품의 확산과 가치의 결정 과정이 현대의 경제적 논리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특정 물건이 다른 지역으로 처음 유입되면서, 그 성격과 사용 맥락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이 비교사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안 측면에서 토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역사시대에 해당하는 한국의 고려·조선시대에는 교역의 네트워크망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했고, 외부에서 들어온 물품의 가치가 어떻게 인지되었는지 추가적으로 살펴볼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한편 후반부 답사 결과 보고 발표에서는 환동해교류사 연구의 일환으로서 일본 단고반도 일대 답사의 의미와 답사를 통해 얻은 연구 질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보고 발표를 통하여 3박 4일 간 답사 일정을 정리하고 추후 환동해 교류사 연구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구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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