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시화의 경로 탐색 : 변경 지역 대도시의 공간 구조 및 주민의 사회적 관계를 중심으로

지구화, 정보화 시대에도 북한 사회는 안팎의 견고한 봉쇄에 갇혀 있어 외부로 흘러나오는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어둠상자’에 가깝다. 특히 한반도의 남북 대치 상황 탓에 북한의 군사력이나 정치·경제 구조에 주목해온 까닭에,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는가를 살펴보기는 더욱 쉽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북한 사회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도시화의 두 축을 이루는 도시의 공간 구조와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망에 주목해서 변경에 위치한 지방 대도시(청진, 신의주, 혜산)의 주민들이 일상적인 삶을 이어가는 양상을 시기별로 나눠 추적함으로써, 북한 도시화 흐름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검토해 볼 것이다.

발표자 : 장세훈 / 교수 /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발표자 약력 : 現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담당 공익위원
국회도서관 입법전자정보실 입법연구관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위촉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