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al Smart Cty: The Case of Singapore“를 주제로 주유민(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모시고, 제15회 콜로키움을 진행합니다. 지난 13회 콜로키움 ‘스마트시티 읽기’에 이어서 기획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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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도시사회센터에서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주유민 교수님을 초청해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콜로키움을 열었다. <Developmental Smart City: The Case of Singapore>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스마트시티의 정의와 싱가포르의 역사적 맥락,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Smart Nation”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IBM과 같은 대기업 또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 시티 건설 논의와 비판이 활발한 서구와 달리,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에서는 경제 발전 전략으로서의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발표에서는 그 중 싱가포르의 사례를 통해 ‘Developmental Smart City’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한국 또한 스마트 시티를 4차산업혁명과 연결해 국가 경제 발전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싱가포르의 경우 해당 사업을 외무부가 주도하며 다국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취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토론에서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로컬의 맥락을 드러내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싱가포르와 한국 정부의 발전 전략이 과거 각 나라의 주요 발전 전략의 연장선 상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