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소장 임현진 교수(시민사회 프로그램 디렉터)]
미국 대선이 코앞이다. 전국 지지율로는 카멀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보다 조금 앞선다. 하지만 주마다 선거인단 전체가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승자독식 방식이기 때문에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7개 경합주의 우열이 판도를 좌우하게 된다. 챗GPT도 예측 불허라고 답한다.
책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생전에 세계화가 미국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화 와중에서 외국인의 유입이 이민과 난민 형태로 늘어나면서 생산직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중하층 백인 노동자는 생계와 후생에서 불만이 적지 않다. 트럼프는 중하층을 중심으로 백인의 불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편용한 바 있다. 중상층 백인의 표심이 흑인과 아시아인 부모를 둔 해리스보다 비행과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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