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동아일보] 정점 치닫는 우크라 위기… 러, 돈바스 충돌 빌미 침공할 수도2022-02-16 14:27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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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식 부소장(중앙아시아센터장)]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군이 집결하자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병력 증강으로 맞받아치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불거졌다. 미국은 유럽 주둔 미군 8만여 명의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4700명을 추가 파병했다. 러시아는 3만 병력을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에 파견해 연합군사훈련을 시작하는 등 군사 압박 강도를 높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인원 철수 및 전쟁 개시일까지 거론하면서 위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 측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불가입’ 및 ‘러시아 안보 서면 보장’이라는 러시아 요구를 서방이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 다음에는 우크라이나 통제 비용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러시아 우려에 주목한다.


이에 반대하는 측은 전쟁이 일어나면 국내외 여론 악화와 국제적 고립, 대규모 제재에 따른 타격 등 러시아가 너무 큰 비용을 치러야 하며, 무력에 의한 우크라이나 점령과 통제가 러시아가 바라는 유럽 안보질서 조정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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