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제신문] 19일 부산 벡스코 한중일 해양협력포럼
[연합]”상생의 길 찾자”…부산서 한중일 해양협력포럼 (12.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6650451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대한민국해양연맹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함께 19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중·일 해양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회 동아시아 해양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은 최근 해양영유권 문제로 한·중·일 3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3국의 해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책적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동북아 3국 간 해양 협력을 위해 다양한 주제가 포괄적으로 다루어진다.
‘동북아 해양협력의 중요성 증대'(1주제)와 ‘환황해권 협력방안 모색'(2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1주제에서는 김태준 국방대학교 명예교수가 ‘동북아 번영을 위한 해양협력 분야’, 야부키 스스무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교 교수가 ‘중·일·대만 간 센카쿠 분쟁의 사적 배경’, 이춘화 중국 천진대 교수가 ‘환황해권의 해양관광협력’에 대해 발표한다.
제2주제에서는 진팽전 중국과학원 박사가 ‘환황해권 경제협력 기저와 전망’,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동아시아지역 해양환경협력 분야’, 이시이아키라 일본 도쿄대 교수가 ‘중국·대만의 평화조약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야부키 스스무 요코하마 시립대학 명예교수는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실효지배가 두 번의 전쟁을 거치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으며 행정권과 영유권의 차이에 대한 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창호 인천재능대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동북아시아 인터모달운송에 있어 해상-도로에서 해상-철도로 패러다임 이동’이란 주제발표에서 동북아시아 국제운송의 패러다임이 유라시안 대륙철도와 연계되며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서부대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등 내륙지역 발전에 따라 장거리 육상운송중심의 대륙철도 운송망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도 세계 간선항로에서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허브-항구(Hub-Port) 경쟁에 열중하면서도 대륙철도 연계체계 구축에 의한 대륙운송망 형성에도 집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시점에 정부에서 발표한 신비단길특급(SRX·Silk Road Express) 국제철도네트워크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산둥반도와 한반도 간에 한중 열차페리를 운항함으로써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중국 본토와 철도망을 연계하고 더 나아가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철도망을 연계, 직접 러시아와 연계할 수 있는 구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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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동북아 갈등극복 해법, 바다서 찾자”
: 19일 부산 벡스코서 해양포럼, 한중일 전문가 상생방안 모색 (12.15)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31216.22019191359
최근 해양영유권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해양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오거돈)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 강명구)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회 동아시아 해양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모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동안 한·중·일 3국 간에 환경 물류 수산 등에서 민간단체 차원의 단발성 행사는 있었지만 3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 협력 분야 전반에 대해 정부 정책을 보완하는 성격의 포럼은 처음 개최하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향후 한·중·일을 번갈아 가며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최근 영토 분쟁 등으로 외교적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동북아 위기 극복의 해법을 ‘바다에서 찾자’는 주장이 제기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국방대학교 김태준 명예교수는 ‘해양 협력의 중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상생의 길은 초국경 성격을 갖고 있는 바다에 있다”며 “동북아 해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바다의 초국적 성격을 이해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해양 문제는 특성상 초국적 협력이 필요하며 개별 국가 이익만 추구해서는 현재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며 “민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문제에 대처해 나간다면 동북아 정세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포럼은 ▷동북아 해양협력의 중요성 증대 ▷환황해권 협력 방안 모색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부산대 임정덕 명예교수와 서울대 임현진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는다.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는 “한·중·일이 과거사와 해양 영유권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상생의 길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