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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서발턴 차이나》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동북아시아센터 소속 정규식 선임연구원의 역서 <서발턴 차이나 : 농민공과 미디어 그리고 문화적 실천>이 대한민국 학술원이 주관하는 2026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국가, 문화 엘리트, 서발턴의 다양한 목소리는 어떻게 서로 경합하며 미디어에서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룬다. 농촌 출신 이주민에 대한 주류의 재현과 서발턴의 자기재현을 병치하여 살피고 미디어 형식 및 제작 관행과 미디어 소비자들의 소비 관행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농민공들의 미디어 및 문화적 실천과 서발턴 의식 수준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역자인 정규식 선임연구원은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주로 중국의 사회문화와 정치경제적 변동에 관심을 두고 이를 산업과 노동, 통치와 저항의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노동으로 보는 중국』(나름북스, 2019), 『인공지능, 플랫폼, 노동의 미래』(빨간소금, 2023, 공저),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2』(역사비평사, 2017, 공저), 『아이폰을 위해 죽다』(나름북스, 2021, 공역),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나름북스, 2018, 공역),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나름북스, 2017, 공역)이 있다.
서울대학교 동북아시아센터 정규식 선임연구원: guesik@snu.ac.kr
![[PNG]책표지](https://snuac.snu.ac.kr/2015_snuac/wp-content/uploads/2026/08/PNG책표지.png)
서발턴 차이나-농민공과 미디어 그리고 문화적 실천
옮긴이: 정규식(아시아연구소)
저자: 완닝 순
출판사: 산지니, 2025
중국의 서발턴, 농민공을 통해 중국의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지형을 그리다
중국은 빠른 산업화로 경제적 성장을 이뤘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 또한 심화되었다. 특히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 ‘농민공’은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음에도 여전히 주변화된 존재로 남아 있다. 과거 국가의 주인이었던 농민과 노동자는 이제 정치적 주체가 아닌, ‘서발턴’으로 전락한 것이다. 중국 학계에서는 농민공 문제에 제도적, 구조적으로 접근해왔지만, 중국 노동계급의 정체성을 재현하는 문화정치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문화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연구에서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엘리트들에게 그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고, 도시의 이방인인 농민공들은 그들의 노동을 통해서만 주로 인지된다. 이 책은 농촌 출신 이주민에 대한 주류의 재현과 서발턴의 자기재현을 병치하여 살피고 미디어 형식 및 제작 관행과 미디어 소비자들의 소비 관행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중국 서발턴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말하는지, 이러한 미디어 실천이 사회적·정치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이를 통해 농민공들의 미디어 및 문화적 실천과 서발턴 의식 수준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