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s
구기연 교수
서아시아센터장 / 아시아연구소 HK조교수
Israel–Hamas conflicts are salient events, yet Islamist organizations in Muslim-majority countries respond differently to conflict outbreaks. This study posits that Israel-related grievances compete with domestic economic conditions for public attention, influencing the likelihood that an Islamist organization will protest over Israel. Using original data on 389 Islamist organizations, I find that economic downturns are associated with a decreased likelihood of protest related to Israel during Israel–Hamas conflicts. These findings show that conflict timing and economic conditions interact to drive Islamist organizations’ protest behavior.
사회자: 구기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발표자: Brandon Ives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Review
2025년 10월 21일(화)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브랜든 아이브스(Brandon Ives)교수를 초청하여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강연을 진행하였다. 주제는 ‘무슬림 다수 국가 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한 반응과 시위를 경제적 조건과 불만 간의 경쟁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로 양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갈등과 시위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Brandon Ives 교수는 2024년 이집트 체류 중 우연히 한 현지 남성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눈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이집트와 같은 무슬림 다수 국가는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이기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대화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보다는 경제적 상황의 어려움이 그들의 제일 큰 관심사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즉, 그들에게는 우리나라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현재 높은 물가와 얇은 지갑 사정으로 결혼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막함이 더 중요한 문제였던 것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브스 교수는 ‘왜 한정된 에너지와 자원을 현실과 무관해 보이는 해외에서 발생한 문제에 투입하는가?’로부터 시작하여 ‘왜 무슬림 다수 국가에서 몇몇 이슬람주의 단체는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며 반응하는 반면, 다른 이슬람주의 단체는 반응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연구를 전개하였다. 그는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을 선정한 이유로 비슷한 예시로 중국-위구르 갈등도 존재하나 그 샘플 수가 매우 적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에 적대적인 점을 들었다.
아이브스 교수는 이슬람주의 단체의 반응 즉 시위가 종파적 유사성에 영향보다는 단체가 가진 자원(능력), 시위를 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기, 기회를 통해 설명된다고 이론을 설정하였다. 즉 갈등이 발생할 때 이슬람 단체들이 시위를 하는 동기가 형성되며, 경제 성장을 통해 경제력이 확보된 단체가 시위에 필요한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기존 시위를 해왔던 단체가 이후에도 그렇지 않은 단체보다 더 많은 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가설로 기존에 시위를 했었던 단체가 경제 여건이 충분할 때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이 발생한다면 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정하였다. 그리고 2006년, 2008년, 2014년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한 무슬림 다수 국가 내의 389개의 이슬람주의 단체의 데이터를 Linear 2FE 모델을 사용하여 입증하였다.
약 한 시간의 발표 이후 30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는 연구 질문과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증명하는 데이터 자료 분석으로 이어지는 방법이 흥미롭다는 의견과 그 연구가 현실 상황에서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세부적인 연구방법과 관련해서 데이터 분석의 단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며, 경제 상황과 사람들이 인식하는 경제는 다를 수 있으며 그들이 인식하는 경제 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다른 기준이 분석에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세미나는 이러한 토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