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생성형 AI가 문화 생산에 미치는 변혁적 영향을 고찰하며, 특히 ChatGPT와 같은 AI 기술이 대중문화 창작 방식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글로벌 노스와 글로벌 사우스의 관점을 아우르는 종합적 분석을 통해, AI 거버넌스, 윤리적 쟁점, 그리고 AI가 점점 더 통합되는 창작 환경 속에서 문화 생산의 미래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화산업에서 AI가 발전해온 궤적을 추적하며, 영화 속 재현 단계에서 출발해 오늘날 영화, 텔레비전,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제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즉, AI가 문화 텍스트 속에서 ‘재현되는 대상’에서 벗어나, 기획(pre-production)부터 후반 작업(post-production)에 이르기까지 창작 과정 전반에 개입하는 핵심 도구로 전환된 과정을 분석한다. 또한 이 책은 AI 기반 문화 생산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개념—창의성(creativity), 통제(control), 자격/정당성(credentials)이라는 ‘3Cs’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특히 인간의 창의적 표현과 AI 생성 콘텐츠 사이의 긴장을 ‘불안정한 창의성(precarious creativity)’이라는 개념을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나아가 문화산업에서의 노동권, 고용 안정성, 창작 통제권과 관련된 핵심적인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