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아시아연구소, 하노이에서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 in 베트남’ 입학식 개최

[소식] 아시아연구소, 하노이에서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 in 베트남’ 입학식 개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와 베트남 국립대학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 in 베트남’이 지난 9월 6일 금요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입학식에는 8년에 걸친 해외 공개강좌 개설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다. 아시아연구소가 처음 베트남 현지 공개강좌 개설에 착수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올해 들어 대학본부가 첫 해외 공개강좌 개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면서 베트남 최고위과정 개설이 비로소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추진력을 보탠 것은 베트남 교민사회와 진출기업이었다. 그 둘의 성원으로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 in 베트남’은 정원 45명을 10명 초과한 55명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수강생의 면면도 화려하다. 하노이에서 길게는 30여년 가까이 개인 사업을 일구며 자리잡은 한인사회 명망가들이 다수 참여한 것은 물론,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있는 주요 대기업과 벤더 관리직도 대거 참여했다. 

입학식에서 아시아연구소 채수홍 소장은 “이 공개강좌는 우리 기업인들이 베트남을 단순한 사업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이해할 수 있도록 양질의 강좌로 구성했다”며 “또한 글로벌 환경 변화 기저의 지정적, 기술적 요인을 되짚는 내용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채수홍 소장의 언급대로 교육과정은, 미중경쟁 이래 글로벌 기업 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구성의 초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을 다학제적으로 조명하는 한 편, 나아가 미래 기업 환경 변화를 대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과정은 4개 분야 15개 강좌로 구성된다. 강연자로는 서울대학교 교수 9인, 서울대학교 외부 각계 전문가 4인, 그리고 정치, 경제, 역사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베트남 현지 대학 교수 3인 등 총 16인이 나섰다. 

아시아연구소와 함께 이번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한 베트남국립대학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의 호앙 아잉 뚜언 총장은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으로 베트남 내 한국투자기업 리더들이 베트남을 심도있게 이해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해당 과정이 “양국 간의 우호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은 향후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아시아연구소의 국제화 노력과 사회기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