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4 AsIA문명지식학교-아시아의 이야기: 신과 인간의 만남》 개강

[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4 AsIA문명지식학교-아시아의 이야기: 신과 인간의 만남》 개강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AsIA문명지식학교-아시아의 이야기: 신과 인간의 만남》이 개강하였다.

‘AsIA문명지식학교’는 아시아 문명지식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 대상의 연령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 거주 아시아인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아시아 지식정보의 국내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매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본 강좌는 아시아학 관련 연구자가 학술적 측면에서 역사와 문화를 다루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강좌는 2021년 ‘아시아 각 지역의 정체성’, 2022년 ‘아시아인들의 역동성’, 2023년 ‘아시아의 종교와 시민 사회’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다. 지난 8월에 촬영을 마친 영상으로 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이번 2024 AsIA문명지식학교는 ‘아시아의 이야기: 신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아시아 각 지역의 신과 인간에 대한 다채롭고 신이한 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하였다.

9월 12일 1강에서는 김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센터 교장이 ‘조선의 의료와 귀신’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강연하여 2024 AsIA문명지식학교의 시작을 열었다. 조선의 유학자들이 질병을 알 수 없는 귀신의 소행으로 보지 않고 합리적으로 설명하여 의학의 처방으로 치료하려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민간에서 여전히 귀신에 대한 풍속이 남아있어 공생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하나의 의서 안에서 귀신의 극복과 공생이 함께 확인되는 여러 사례를 살펴보며 당시 귀신에 대한 조선의 다채로운 인식을 접할 수 있었다.

9월 19일에는 ‘일본 신화의 세계’를 주제로 송귀영 단국대학교 외국어대아시아중동학부(일본학 전공)교수가 두번째로 강연한다. 9월 26일 세 번째 강연에서는 이선아 단국대학교 외국어대아시아중동학부(몽골학 전공) 조교수가 ‘몽골 영웅서사시의 전승과 유목민 아이덴티티’를 다룬다. 네 번째인 10월 10일에는 ‘『천일야화』, 아랍의 대표 민담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김정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이 강연한다. 다섯 번째로는 10월 17일에 류현정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이야기를 전하는 인도 귀신, 베탈라’에 대해 강연한다. 10월 24일에는 ‘투르크 문화권 영혼관과 기이한 이야기’로 양민지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가 마무리한다.

《2024 AsIA문명지식학교-아시아의 이야기: 신과 인간의 만남》은 10월 24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강연 영상은 실시간 중계 후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