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아시아센터, AsIA지역인문학센터, 이슬람 문화체험 행사 진행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서아시아센터는 2023년 12월 6일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이슬람교 중앙성원을 방문하여 이슬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구성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연수생, 이슬람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수업을 수강 중인 연세대학교의 학생들과 숙명여자대학교 한새롬 교수 그리고 숙명여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성원 답사 전 할랄 음식점이 아라베스크에서 아랍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슬람 관련 상점과 할랄 식료품점 그리고 할랄 식당들을 찾아보면서 한남동 일대의 이슬람 관련 장소들을 살펴보았다.
한국 이슬람교 중앙성원의 튀르키예 출신의 장후세인 이맘은 이슬람과 무슬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해 설명을 하고 이슬람 예배 방식과 성원의 구조에 대해 소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많은 이들이 이슬람을 곧 아랍과 중동의 종교라고 생각하지만, 무슬림의 수를 보면 상위 5개국이 아랍국가가 아니다. 또한 이슬람은 총체적인 삶의 양식이다. 따라서 무슬림이 된다는 것은 하나의 종교에 입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꾸란에 입각한 생활방식을 지키는 것을 통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 무슬림들의 의무는 금주, 할랄 음식의 섭취, 라마단월 금식 이외에도 일생에 한 번 성지순례, 하루 5차례의 예배, 우상 숭배 금지 등이 포함된다.
꾸란에서 하루 5차례의 예배를 말했기 때문에, 이슬람의 예배는 무슬림의 일상 속에 녹아 있다.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예배 시간을 알리는 아잔이 모스크에서 하루 5차례 울려 퍼진다. 무슬림은 아잔에 맞추어 장소에 상관없이 메카의 카바 방향으로 기도를 올려야 한다.
단 남성의 경우 금요일만큼은 합동예배를 위해 성원에 무조건적으로 나와야 한다. 성원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하기 이전에는 몸을 세정하는 우두를 행해야 한다.
성원은 남성예배자와 여성예배자의 기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이는 모든 예배자가 일렬로 어깨를 맞대고 절을 하며 기도를 하는 이슬람 예배의 특성 상 이성 신도의 존재는 예배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화와 성원과 관련된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받으면서 성원 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