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2 AsIA인문자산강좌 개강

[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2 AsIA인문자산강좌 개강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가 개강하였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AsIA지역인문학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아시아 인문 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을 주제로 바닷길을 통한 도자기의 동서 교류사를 소개하였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漆, 아시아를 칠하다”로, 2021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명의 특별전시와 연계한 강좌이다. 예로부터 아시아 각지에서 사용해 온 천연 도료인 옻칠을 활용해 꽃핀 아시아 칠공예의 아름다움과 발자취를 소개하는 6강의 강좌들로 구성되어 있다.

1월 12일 첫 번째 강의 시작에 앞서 오세연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부장과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교 교장)의 인사말과 강의 취지 설명이 있었다. 이어 본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노남희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학예연구사가 “칠, 아시아를 칠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다. 특별전시의 구성에 따라 옻나무에서 옻칠을 채취하여 도료로 만들고, 다양한 재질의 물건에 아름다운 장식기법을 활용하여 칠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였다. 아시아 각지에서 개성적으로 발전해온 칠공예의 역사를 큰 틀에서 조망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강의였다.

앞으로 진행될 다섯 번의 강의에서는 한국 나전칠기, 중국 조칠기 등 아시아 칠공예의 특색과 다양성, 그리고 유럽으로의 확산 현상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아시아 각지에서 다채롭게 발전해 온 칠공예의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는 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2월 2일은 설날 연휴로 휴강)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강의 영상은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