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제2기 AsIA지역전문가과정 종강

《2021 제2기 AsIA지역전문가과정》은 2021년 10월 6일 권오영 AsIA지역인문학교 교장의 인사말과 함께 개강하여,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차례에 걸쳐 줌(ZOOM)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0월 6일 신범식 아시아연구소 부소장(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1강 〈부상하는 메가아시아와 지역연구〉 강의에서는 지역연구의 의의와 한계, 메가아시아라는 새로운 연구 관점을 소개하며 강좌 전반의 총론을 제시하였다. 이어 허정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의 2강 〈데이터로 보는 아시아〉를 통해 메가아시아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3~6강은 각각의 주제 또는 지역에 주목한 각론 강좌들로 구성되었다. 심나리 국제이주기관 정책공보관의 세 번째 강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이주: 아시아와 한국〉을 통해 글로벌 메가트렌드로서의 “이주”가 갖는 특징과 그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4강 윤종석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의 〈동아시아 담론의 동아시아화〉은 동아시아 담론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함께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5강 김영진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의 〈중국의 대아시아 정책과 중앙아시아의 대응〉, 6강 조윤수 前 주터키 대사의 〈소아시아의 변화와 사회적 문제〉와 같이 각각 중앙아시아와 소아시아의 사회적 변화와 아시아에서의 역할에 대해 전망하는 강의가 이어졌다.

7강부터 11강까지의 다섯 강의는 “메가아시아시대 청년을 말하다”라는 테마로 기획되었다. 아시아연구소 메가아시아 교양총서인 《메가아시아시대, 청년을 말하다》의 저자들이 교수자로 참여하여, 아시아 각국이 직면하는 사회문제를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동아시아(7강 주윤정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선임연구원, 〈동아시아 청년 사회운동의 흐름〉), 이란(8강 구기연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란 밀레니엄세대, 대중음악을 통해 저항을 말하다〉), 미얀마(9강 홍문숙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협력전공 교수, 〈미얀마 MZ청년세대, 변화에 대한 희망과 좌절의 교차점에 서다〉), 홍콩(10강 김재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부 교수, 〈2019년 홍콩시위와 청년세대 그리고, 그 이후〉), 그리고 말레이시아(11강 최서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사, 〈말레이시아의 청년세대, 현실의 문제와 새로운 희망 사이〉) 등 각 국가와 지역의 사회문제와 청년세대의 저항과 대응을 상호 비교하고, 수강생들이 아시아 청년세대의 입장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1 제2기 AsIA지역전문가과정》은 총 21명의 수강생이 수료 조건을 달성하여 과정을 수료하였다. 본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강의+토론+클래스프렙을 통한 사전 글쓰기와 상호 평가를 결합한 강의 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본 과정은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국 각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수강생들도 원활히 참여할 수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수강생들이 매주 활발하게 토론하며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열린 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매주 강의를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여 수강생뿐만 아니라 각 주제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 역시 시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실제 과정이 종료된 후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좌평가에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매우 만족 66.7%, 만족 13.3%), 응답자 전부가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을 다시 수강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2021 제2기 AsIA지역전문가과정》의 전 강의(12강)은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