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한중비전포럼 – “중국군 과대·과소평가 안돼…억지 방안 모색해야”

[중앙일보] 한중비전포럼 – “중국군 과대·과소평가 안돼…억지 방안 모색해야”

[정재호 교수(미·중관계 프로그램 디렉터) 한중비전포럼 토론]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말라.”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막연하게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억제와 활용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 12일 열린 ‘한중 비전 포럼’ 7차 모임의 제안이다. 군사와 중국 전문가들이 모여 중국의 군사력, 중국군의 작전 체계, 미국군의 대응과 한국군의 대비책을 폭넓게 논의했다. 다음은 주요 발언록.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중국군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으려면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인민해방군의 이해관계가 글로벌하게 바뀌는 상태에서 국부(局部)전쟁 논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수백 마력의 고성능 자동차와, 톱 드라이버의 기량이 있다고 할 때 과연 누가 승리할 것으로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