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45)·끝] 싱가포르 4세대 리더십의 향배

[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45)·끝] 싱가포르 4세대 리더십의 향배

[김영선 객원연구원]

 

지난 10일 치러진 싱가포르 총선에서 리셴룽 총리의 인민행동당(PAP)이 93석 중 83석을 차지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인민행동당은 초대 총리 리콴유가 창당해 1959년 선거 이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며 정권교체 없는 일당지배체제를 이어 왔다. 그러나 4만5000여 명의 확진자 발생 등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침체 속에서 인민행동당의 의석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고, 야당은 역대 최대인 10석을 차지했다. 득표율에서도 여당은 2015년 총선에 비해 8.6%포인트 하락한 61.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