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G2, 한국·아세안을 戰場삼을것…생존법은 카멜레온 외교뿐”
[정재호 교수(미·중관계 프로그램 디렉터)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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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싱크탱크 대표들은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결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자택일의 함정에 빠진 제3국 생존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제로 하면서도 개별 국가들이 국익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이슈별로 지지와 균형 찾기 전략을 섞어서 사용하는 신중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주문이 나왔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G2 신냉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매일경제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정재호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은 “5년, 10년 전만 해도 선택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 현재 제3국은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이는 시나리오는 제로에 가깝지만 글로벌 각 지역 내에서 편가르기를 하는 대리전이 치열해질 것이고, 제3국이 겪는 딜레마 정도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