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29)] 마음과 마음을 잇는 한·메콩 협력을
“한국은 왜 메콩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인가요.” 최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한 한·메콩 협력 학술대회에서 한 태국 학생이 불쑥 던진 질문이다.
올해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다음달 하순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어 메콩강 유역 5개국(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과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메콩 국가들과는 2011년 이후 매년 외교장관급 회의를 해왔는데 이번에 정상회의로 격상했다. 메콩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하는 나라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외교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은 신남방정책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