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협력 프로그램 연구진, 제 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아시아연구소 환경협력 프로그램 연구팀,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아시아연구소 기반구축 환경협력 프로그램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The Korean Fede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Societies)가 주관하는 ‘제 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전년도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에 발표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소속 학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논문(학회당 1편)을 분야별 전문위원회 및 종합위원회의 절대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 학술상으로 꼽힌다. 환경협력 프로그램은 대한지리학회 제53권 제5호에 투고한 “북한 토양정보 예측기법의 개발: 북한 토양정보의 중요성과 토양형 추정(박수진, 안유순, 김추홍, 심우진, 이승진 저)”이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차지했다.

 

본 논문은 남·북 간의 경제·농업·산림분야 협력에 필수적이나, 구할 수 없었던 북한의 토양정보를 예측하려는 첫 학술적·실용적 기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북한의 토양정보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의 주요한 문제였던 토지황폐화와 산림지황폐화, 이로 인한 북한의 식량위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향후 남·북 간의 경제·농업·산림 협력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토양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현장조사가 어렵고 정보가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활용할 만한 북한의 토양정보는 거의 없었다.

 

환경협력 프로그램 연구팀은 최근 토양예측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카테나(Catena)기법으로 북한 토양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먼저 지형경관의 구조와 형태를 표현하는 수치고도모형(Digital Elevation Model)을 중심으로, 북한의 토양형성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요인을 분석함으로써 북한의 토양정보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북한토양 예측 알고리즘의 시험적 결과로써, 산림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북한 토양 예측도를 도출하였다. 도출한 예측도는 남한과 북한, 북한과 중국의 국경자료를 적용하여 정확도를 시험하였다.

 

향후 통일시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남북교류와 협력시대가 열리면 북한에 대한 산림·농업 분야 협력에 사용될 실질적인 기술로 남북협력사업의 초석이 될 뿐 아니라 향후 통일시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북한과 같이 토양예측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이나, 국토면적이 광범위한 국가에 대한 기술수출 및 지원에 본 예측기법이 활용될 수 있다.

 

시상식은 2019년 7월 4일 목요일, 코엑스 ‘2019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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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