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수상작 북토크 시리즈 3
· 이완범 <카터시대의 남북한: 동맹의 위기와 민족의 갈등>.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7.
· 이영진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 일시: 2019년 11월 28일(목) 15:00-17:00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페이지(click)
카터시대의 남북한: 동맹의 위기와 민족의 갈등
이완범 <카터시대의 남북한: 동맹의 위기와 민족의 갈등>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7.
Wan Bom Lee Jimmy Carter and Two Koreas. Seongnam: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Press. 2017.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
이영진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Yungjin Lee Death and Nationalism: Commemoration of Kamikaze Soldiers and Politics of Mourning in Post-war Japan.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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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시아연구소는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선정 도서를 국내 연구자 및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우수 학술도서에 대한 북토크 시리즈 행사를 기획하였다.
11월 28일 진행된 세 번째 행사에는, 강원대학교 이영진 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범 교수를 초청하여, 두 학자의 저서에 대한 북토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영진 교수는 자신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특공 (카미카제) 문제에 대해 연구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후 일본의 전사자 추모 및 일본 민족주의에 관한 지성사적 맥락에서 설명하며, 비극적인 특공의 죽음이 국가를 위한 순수하고 성스러운 순국인가 아니면 침략전쟁에 동원된 개죽음에 불과한가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영진 교수는 특공의 성지로 명명되는 일본 가고시마에서의 장기간의 필드워크를 통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특공의 죽음에 대한 기억과 평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모하며 이중적 성격을 갖게 되었다는 점과, 이러한 이중적 성격이 현재의 일본의 우경화와 연관된다는 점 역시 지적하였다. 이영진 교수는 전쟁과 죽음, 기억의 정치와 연관되는 방법론으로서의 “애도의 정치학”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일본을 넘어 동아시아지역으로 자신의 연구관심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완범 교수는 자신의 저서 “카터 시대의 남북한: 동맹의 위기와 민족의 갈등”이 한국 현대정치외교사를 다루는 일련의 저술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에 해당된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70년대 후반 카터 행정부의 다소 이상적인 남북미 3자회담에 대한 구상이 나오게 된 배경, 이러한 시도가 1994년 다시 부활하여 탈냉전의 새로운 상황에 부응한 남북정상회담 논의 및 북미고위급 회담(제네바핵합의)로 연결되었다는 점, 더 나아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남북미간의 접촉과 다양한 형태의 회담의 기원이 되었다는 점을 밝혀주었다. 이완범 교수의 사료를 바탕으로 한 한국 현대정치외교사의 매우 흥미로운 발표 이후에는 청중들의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고, 2019년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남북미관계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아시아연구소는 국내 아시아연구의 확산과 국내 우수연구의 해외 연구자에게의 소개라는 목표를 갖고, 2017년부터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을 심사/주관해왔다. 2019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0월 사이에 한국어로 출간된 아시아연구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국내 23개 출판사로부터 제출된 51권의 도서를 제출받았고,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6권의 우수도서를 선정하였다.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웹페이지
http://snuac.snu.ac.kr/2019ibp/
http://icas.asia/en/shortlist-and-winner-korean-language-edition-ibp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