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21 제1기 진로탐색 나침반인문학교〉와 〈2021 AsIA인문자산강좌〉 종료

[소식] 〈2021 제1기 진로탐색 나침반인문학교〉와 〈2021 AsIA인문자산강좌〉 종료

지난 1-2월 6주간에 걸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센터 주최로 진행하였던 <2021 제 1기 진로탐색 나침반인문학교>와 <2021 AsIA인문자산강좌> 두 프로그램이 전 과정을 마치고 종료하였다.

 

〈2021 제1기 진로탐색 나침반인문학교〉는 진로 설계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문 분야 및 그와 관련된 진로와 직업을 소개하여 청소년의 올바른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기획된 강좌이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대학교 교수진들과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였다.

1월 12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의 정현주 부교수의 “도시연구와 도시계획: 다문화공간 사례연구”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6주에 걸쳐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2강에서는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의 박주용 교수가 “차이와 반대의 힘”을 주제로 강의하였고, 3강에서는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의 김선희 교수가 “청소년 분야의 진로: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강의에서는 청소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5강과 6강에서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의 김준 교수의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지속가능성 과학”, 공과대학 기계공학부의 안성훈 교수의 “인간을 돕는 공학기술” 강의가 있었다. 2월 16일 종강은 인문대학 국사학과의 권오영 교수가 담당하였다. “역사를 통해 본 글로벌 코리아”를 주제로 강의한 후, <2021 제1기 진로탐색 나침반인문학교>의 수료식이 이어졌다. 총 9명의 수료생이 호명되었고 저마다 강의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다.

이날 온라인 수료식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문화권의 가정에서 자란 수강생들이 참여하였다. 온라인으로 강좌가 진행된 덕분에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등 전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강좌 종료 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고 나의 진로 찾기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며(75%), 프로그램에 대해 8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 62.5%, 만족 25%).

〈2021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대중화와 국내외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강좌로서 협력 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주최하였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 없이 온라인을 통한 열린 강좌로 진행되었다. 2021년 강좌 주제는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상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던 도시에 대해 강의하고, 바닷길을 통해 이루어진 교류의 역사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1월 13일부터 시작된 〈2021 AsIA인문자산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6주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첫 강좌는 신영호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부장과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AsIA지역인문학교 교장)의 인사말과 강의 취지 설명으로 시작하여, 강희정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가 “해상교역의 거점, 말라카 왕국의 빛과 그늘”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2강부터 5강까지는 세계 도자기 교류를 주제로 한 강의들이 이어졌다. 2강은 장남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동서도자 교류의 플랫폼 광저우”, 3강은 방병선 고려대학교 교수가 “규슈 후쿠오카에서 세계로-일본 해상도자교류”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이어, 4강 김영미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동아시아 해상실크로드의 출항지, 닝보(寧波)”, 5강 김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17세기 동방무역의 출발지이자 도착지, 암스테르담” 강의가 이어져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시야를 확장하여 바닷길을 통한 도자기 교류사를 살폈다. 2월 17일 마지막 강의는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이 “해남반도와 영산강에서 찾은 마한(馬韓) 항시(港市)”라는 주제로 강의하여, 한국에서의 해상 실크로드와 항시 연구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전체 6강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2021 AsIA인문자산강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과 채팅창을 통한 시청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였다. 강의 종료 후 모든 강의 영상은 AsIA지역인문학센터(전체 영상)와 국립중앙박물관(요약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여, 아시아 문명지식의 사회 확산을 꾀하였다. 전체 6강의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시청자수는 최대 491명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