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일련의 표상들은 대체로 극단화되어 있다. 히잡을 두른 여성이나 중산층의 전업주부로 묘사되며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체제의 결합 구조에 순응하는 이미지. 한편에서는 가족의 자본을 총동원하여 계급 재생산에 열을 올리는 신자유주의적 모성의 화신으로서의 ‘헬리콥터 맘’들 혹은 섹슈얼리티가 극대화된 성적 대상으로서의 이미지. 이와 같은 모습들이 아시아 여성들의 ‘순응성’을 극대화해 표상한다.

아랍의 봄 그 후 10년의 흐름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 중부 지역의 소도시 시디 부지드(Sidi Bouzid)에서 행상을 하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Muhammad Bouazizi)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에서 분신을 감행한다. 그날 아침 그는 여느 때처럼 이른 시간에 일어나 시장으로 향했다. 다른 상인보다 먼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였다. 트럭을 살 돈이 없어 직접 만든 수레에 배, 사과, 바나나를 실었다. 튀니지의 초대 대통령 이름을 딴, 번화한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에 평소처럼 자리를 잡았다.

Poverty and Inequality in East Asia Work, Family and Policy
Poverty and Inequality in East Asia Work, Family and Policy New Horizons in Social Policy series Edited by Inhoe Ku and Peter Saunders Foreword by Timothy M. (Tim) Smeeding, Founding Director of the Luxembourg Income Study and Lee Rainwater Distinguished Professor of Public Affairs and Economics, University of Wisconsin, US This insightful book addresses the […]

글로벌 아시아: 자본주의 발전과 포스트 발전국가의 미래
국제 지형에서 21세기 사회발전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동아시아는 동시에 구조적 사회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일컬어지는 발전주의는 왜 사회 양극화를 비롯해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옐로우 퍼시픽: 다중적 근대성과 동아시아
본 연구는 동아시아인이자 한국인이라는 현지인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에 대한 역사적 정서 구조를 ‘옐로우 퍼시픽(Yellow Pacific)’이라는 개념으로 이론화하는 작업이자 새로운 대화를 위한 초대이다.

아세안의 WTO 무역분쟁 연구
아세안은 우리나라에 있어 경제, 정치, 외교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지속가능하고 건설적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아세안에 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아세안의 WTO 무역분쟁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통해 아세안의 무역과 통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아시아 생산네트워크의 진화
세계화의 진행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무역비용이 감소하면서 생산 과정이 분화되어 전 세계로 분산되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국가 간 상호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세계 공장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서 아시아 국가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와 아시아 정체성: 혼종성과 저항성의 경계
현재 변화하는 국제 커뮤니케이션은 과거의 이념적 정향이나 일방적 권력 관계로만 프레임 지을 수 없는 복잡다단한 현상 가운데 있다. 특히 아시아는 문화적으로나 정치경제적으로나 가장 큰 변화의 격랑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