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세계화 – 한국의 대안 찾기
6.25 전쟁 이후 한국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표어를 외치며 국가주도의 민족주의 기조하에서 압축적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러한 성공신화는 1980년대부터 세계화의 바람 속에서 해체되기 시작한다. 한국은 미국과 서구사회가 주도하는 초국적 자본주의 시장에 입문하며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더 이상 ‘빈곤의 탈출’이 아니다. 무한대의 자본주의적 욕망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
6.25 전쟁 이후 한국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표어를 외치며 국가주도의 민족주의 기조하에서 압축적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러한 성공신화는 1980년대부터 세계화의 바람 속에서 해체되기 시작한다. 한국은 미국과 서구사회가 주도하는 초국적 자본주의 시장에 입문하며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더 이상 ‘빈곤의 탈출’이 아니다. 무한대의 자본주의적 욕망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초국적 자본가 계급이 우리 사회, 아니 거의 모든 나라 젊은이들의 로망이 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광풍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이제 세계화의 성과와 함께 그것이 야기한 문제들을 성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저자 : 임현진
저자 임현진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학회장, 한국NGO학회장, 국제개발협력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다. 전공은 정치사회학, 사회발전론, 비교사회학이며, 주요 저서로는《지구시대 세계의 변화와 한국의 발전》,《세계화와 반세계화》, NEW ASIAS 등이 있다.
저자 : 공석기
저자 공석기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겸 경희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이다. 전공은 정치사회학, 사회운동론, 지구시민사회이며, 주요 저서로는《글로벌 NGOS》(공저), 《인권으로 읽는 동아시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