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the [Islamic] Ecofeminist Movement in Aceh,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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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3일 - 3:00 pm

End

2026년 4월 13일 - 4: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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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본 강연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생태적 행위성(ecological agency)을 분석하며, 젠더, 환경, 이슬람 가치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특히 여성들이 지역 생태 환경과 종교적 가치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역할을 재구성하고 실천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환경과 종교, 젠더 연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Review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는 인도네시아 Universitas Islam Negeri Ar-Raniry의 Eka Srimulyani 교수를 초청하여 “Women’s Ecological Agency: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the Islamic Ecofeminist Movement in Aceh, Indonesia”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은 환경 위기와 젠더 불평등이라는 동시대의 핵심적 글로벌 이슈를 동남아 지역의 구체적 맥락 속에서 교차적으로 분석하며, 특히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생태적 행위성을 이슬람적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발표자는 기존 연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여성의 환경 보호 활동을 ‘저항’이나 ‘취약성’의 틀로 환원하는 접근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를 종교적 가치와 사회적 구조, 그리고 공동체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행위성의 실천으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행위성 개념을 자율성과 독립성 중심의 자유주의적 이해에 한정하지 않고, 종교적 규범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형성되고 수행되는 실천적 역량으로 확장하여 설명한 점이 주목된다.

아체는 분쟁 이후 재건 과정을 거친 지역이자 강한 이슬람 정체성과 제도적 종교 규범이 작동하는 공간이며, 동시에 풍부한 생태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복합적인 사회적 조건을 지닌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여성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나 주변적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와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핵심 행위자로 등장한다.

강연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 여성운동, 그리고 종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생태적 행위성이 제도 외부의 저항뿐 아니라 공동체 내부의 규범과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여성 에코페미니즘 운동은 환경 친화적 여성성과 이슬람적 가르침의 실천으로 상징된다. 이러한 실천은 단순히 사회적·문화적·구조적 제약에 순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내부에서 의미를 재구성하며 점진적인 구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내포한다.

여성들의 활동은 종교적 정당성과 공동체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을 형성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제도와 담론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강연은 종교, 젠더, 환경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행위성을 재사유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동남아 지역연구의 경험적 축적을 넘어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와 사회이론 논의에도 중요한 함의를 제공하였다.

비서구적 맥락에서의 행위성 개념을 재정립하고, 종교적 실천과 사회적 변화를 연결하는 분석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향후 비교연구를 통해 이러한 논의가 다른 지역으로 확장될 경우, 보다 일반화된 이론적 기여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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