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대구대, 대구 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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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산하 아시아도시센터는 “공간적 정의를 위하여”를 주제로 지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대학교와 대구 엑스코에서 제9회 동아시아 대안지리학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센터, 한국공간환경학회,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구소, 오사카시립대학교 도시연구플라자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대구컨벤션뷰로가 후원한 행사인 동아시아 대안지리학대회는 동아시아의 도시 및 지역문제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동아시아의 학자들이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 온 국제학술대회로서 그간 여덟 번의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의 학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부터 도시재생 및 도시계획, 젠더, 주택, 환경, 거버넌스, 이주, 취약계층 및 불안계급의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시의 영역에서 전개되어 온 배제와 부정의의 문제를 진단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보다 포용적이고 정의로운 사회-공간을 만들기 위한 대안도 모색하였다. 최병두(대구대학교), 쉬진위(Jinn-yuh Hsu, 대만국립대학), 돈 미첼(Don Mitchell, 웁살라 대학), 신혜란(서울대학교) 교수가 공간적 정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고, 국내외 100 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총 28개의 하위분과 및 종합토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식 학술대회가 끝난 13일부터 3일간 참가자들은 ‘냉전의 경관과 자취를 따라서’라는 테마로 구성된 답사에 참여하여 대구와 동두천의 기지촌, 평택 대추리 평화마을, 연천군 통일전망대, 철원군 조선노동당 당사 등 2박 3일의 일정들을 소화했다. 다음 10회 대회는 2년 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