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 사고와 전통생태지식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담론을 꾸준히 공부해가는 미래지구프로그램의 월례세미나입니다.
이번달 세미나는 전통생태지식의 한 사례로서 태국 어촌 공동체의 사례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발표자 : Dr. Jawanit Kittitornkool & Dr. Chaturong Kongkaew(Prince of Songkla University, Thailand)
Photos
Review
9월 26일 화요일 늦은 오후 4시, “태국 어촌공동체의 전통생태지식”이라는 주제로 미래지구프로그램의 월례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지리학과의 Edo Andriesse 교수의 초대로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Jawanit Kittitornkool 교수와 Chaturong Kongkaew 박사가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태국 연구진은 태국 어촌공동체의 전통생태지식은 크게 어장 자원, 장비, 방법의 3개로 나누어 연구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날씨를 예상하는 방법에 있어 어촌 공동체가 어떻게 바람, 새, 하늘의 빛깔, 맹그로브 숲의 모습, 돌고래의 신호 등을 활용해오고 있는지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전통생태지식이 기술, 경제, 기후변화의 요인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어촌 공동체의 전통생태지식을 잘 활용하여 현재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사례도 소개가 되었는데, 크랩 뱅크가 바로 그것이었다. 지방정부 주도로 크랩 뱅크라는 중간 거점을 만들어, 어민들에게는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생태적으로는 크랩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아시아연구소의 미래지구프로그램 연구진은 과학적으로 전통생태지식의 효용성을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양적/기술방법을 소개하고 제안하는 한편, 전통생태지식의 범주에 태국 어촌공동체만이 지니고 있는 세계관을 포함하는 중요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미래지구프로그램의 다음 월례세미나는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인 31일 늦은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