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ging International Students into the Local Community:
Promoting Employment for International Students in Japan and Addressing the Issues of a Declining Birthrate, an Ageing Population and Urban Concen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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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ra Ichikawa 교수(Toyo University, Department of Global Innovation)를 모시고 진행한 이번 특별 워크숍은 현재 도요대가 여러 지방정부와 진행하고 있는 일본 국제 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소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어떻게 유학생들이 일본 지역사회에 관심을 높이며 졸업 후에 일본 지역사회에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아키라 교수가 지난 2년 동안 방학기간 자신의 연구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지도 교수로서 참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유학생의 지역사회 참여 가능성에 대한 이론 및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도요대학은 8년 전부터 점차 국제학생이 증가했고, 현재 국제학생 비율은 약 30%에 육박한다. 도요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본대학교의 펀딩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국내 학생을 지원하며, 국제학생의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지원은 비교적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부족 및 학생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일본 대학 생존에 있어 국제학생 유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대학, 지역기반 중견기업, 국제학생의 욕구를 모두 반영한 사업의 일환으로, 도요대학은 국제학생을 지역사회 기업 인턴십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범운영 중이다. 대부분은 도쿄와 같은 대도시 소재 유수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고 싶어하지만 도요대는 지역사회 발전, 사회혁신 그리고 청년의 지역참여의 기치아래 국제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자체에 제안했고 그 중 5개 지자체와 협력하에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군마현의 타테바야시, 도야마현의 가미이치, 오이타현의 사이키, 와카야마현의 타나베가 도요대 국제학생을 인턴으로 받아 단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 지역의 공통점은 1) 대학이 부족하고, 2) 풍부한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3) 인구 감소와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4) 장기 거주의 측면에서 외국인노동자와 국내 이주자를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 지역에서 국제학생이 인턴십을 통해 연결되어, 그곳에 정착하고 지역사회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턴십 등을 통한 국제학생의 유입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자체의 변화도 중요하다.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며, 보수적인 인간관계를 넘어 따뜻한 커뮤니티(warm-hearted, light community)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발표자는 강조했다. 워크숍을 마친 후 아키라 교수는 지난번 가미이치 현지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공석기 연구원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도요대 중국 유학생이 2년 연속 가미이치 지역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후, 가미이치 정부가 지역 투어리즘 활성화 및 외국인 노동자와 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채용 과정에 지원하여 최종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가 하나의 모범이 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 지방정부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특별 워크숍을 마쳤다.